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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바이오벤처 투자자로 참여 11억 투자해 아리바이오 지분 1.7% 확보...휴온스와 사업 협업 가능성 거론

이윤재 기자공개 2018-03-09 08:11:2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8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이 바이오벤처 아리바이오에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리바이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5만 주를 약 11억 원에 취득했다. 일각에서는 휴온스그룹과 아리바이오가 신약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맺게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은 아리바이오 주식 15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마무리된 아리바이오의 12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을 확보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7000원으로 윤 부회장의 투자금액은 약 11억 원이다. 신주 발행을 감안한 지분율은 1.77%다. 해당 유상증자에는 윤 부회장 외에도 다수의 개인들이 참여했다.

제약사 오너가 벤처투자에 나서는 건 보기드문 일이다. 경영승계를 위해 벤처형태의 가족회사를 운영하는 게 대부분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윤성태 부회장은 회사나 사석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아리바이오에 대한 투자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AR1001'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상반기내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특례상장도 준비 중이다. 신약개발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등 판매로 연간 90억 원 규모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면서 재무구조 요건도 충족했다.

개인투자자로 나선 윤 부회장은 아리바이오가 코스닥에 입성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기술특례상장 과정을 감안하면 윤 부회장은 빠르면 내년부터 주식 매도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의 사례를 들어 휴온스그룹과 아리바이오간 파트너십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동제약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은 바이오벤처 셀리버리 창업초창기부터 주주로 참여했다. 이후 2년뒤 일동제약과 셀리버리는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 일동제약은 추가로 셀리버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20억 원어치도 매입한 바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제약사가 바이오벤처와 신약 개발 협력 관계를 맺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그룹 오너가 투자한 만큼 휴온스와 아리바이오는 협력 가능성이 다른 곳보다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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