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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1년만에 기업가치 2배 껑충 올 550억 평가, AI기반 뇌질환 임상승인 기대 영향

오현우 기자공개 2018-03-09 07:49:3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8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뇌질환 진단기기 개발회사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하 제이엘케이)의 기업가치가 1년만에 2배로 불어났다.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AI)기반 뇌질환 진단기기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품 상용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지난 2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1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평가한 기업가치는 약 400억원(투자전 기준)으로 1년 동안 기업가치가 2배 상승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 등 65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200억원으로 평가됐다.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여부에 따라 전환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인 것을 감안해도 약 2배 이상 늘었다.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뇌질환 진단기기가 'JBS-01K'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로 인정받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이엘케이는 의료기기 허가 이전부터 국내 대형병원 등 판매처를 확보했으며 미국 지사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제이엘케이는 JBS-01K의 제품 상용화 이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의료기기 허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이엘케이 기업가치가 약 55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 안에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한다면 4배 이상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제이엘케이는 영상처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생산해왔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공급 계약을 성사시켜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하며 제이엘케이의 납품 물량도 덩달아 줄었다.

당시 벤처캐피탈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의료기기 개발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검사 사업부를 축소하고 의료기기로 방향을 돌린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기반 뇌졸중 진단기기 JBS-01K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동국대 의료원을 통해 진행 중인 JBS-01K의 임상시험이 이르면 3월께 완료되면 4월 중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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