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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자연어 처리' 스캐터랩에 전략투자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 목적, 20억 출자

오현우 기자공개 2018-03-13 07:31:0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2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자연어처리(NPL) 개발 스타트업인 '스캐터랩'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의 투자가 게임 업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캐터랩은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시리즈 B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10억), 이에스인베스터(10억) 등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나선 가운데 엔씨소프트도 이번 투자에 참여한다. 엔씨소프트의 투자금은 20억원이다.

자연어처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상 언어를 이해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인간 언어를 파악해 이미지나 문자 등으로 표현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예전부터 인공지능 기술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내 사용자를 보조하는 엔피시(NPC) 대화 알고리즘에 자연어처리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처음 인공지능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후 현재 인공지능 연구소와 자연어처리 연구소 두 조직을 운영 중이다. 현재 두 연구소의 직원 수는 총 100여 명에 이른다.

엔씨소프트 외에 넥슨, 넷마블 등 경쟁사도 올해 인공지능 개발 인력을 확충하는 등 기술 개발에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스캐터랩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일상언어를 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스캐터랩은 2013년 첫 번째 대화분석 서비스 '텍스트잇'을 출시한 후 '진저'를 개발해 커플 메신저 '비트윈'으로 유명한 VCNC와 협업을 해왔다.

이후 2016년 심리학 논문을 분석해 연애 콘텐츠를 제공하는 '연애의과학'을 출시했다. 스캐터랩은 3개의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난해 약 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스캐터랩은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2억원 규모의 초기 자금을 받았으며 이후 2015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KTB네트워크로부터 13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40억원을 투자받으며 총 55억원을 확보한 스캐터랩은 일상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 '핑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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