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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에 AI 접목 '제이엘케이' 상장 추진 한국·NH증권 등 대형 IB, RFP 발송…뇌졸중 진단 보조장치 상용화 눈앞

신민규 기자공개 2018-03-16 15:34:3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4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국내 상장을 추진한다. 해외 시장에서도 사례가 드문 뇌졸중 진단 보조장치 개발업체로 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하면 기업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최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대형 투자은행(IB)에 주관사 제안 입찰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제안서를 접수받는대로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2014년 설립된 이미지프로세싱 기술과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박사급 전문가들을 영입해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개발제품은 뇌졸중 진단 보조장치로 식약처에 의료기기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허가를 승인받으면 건강보험 적용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어 시장 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뇌와 관련된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은 해외에도 몇 곳 있지만 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분석해 뇌출혈을 찾아주는 검출에 대부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까다로운 뇌졸중 진단 의료기기로 임상시험을 마무리지은 단계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은 의료벤처 업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뇌분야에서 실적을 입증하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동국대 의료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뇌질환 환자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플랫폼에 학습시켜 정확도가 상당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65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 이후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벤처캐피탈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홍진만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이사는 "RFP를 발송한 것은 맞다"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는 돼야 주관사나 구체적인 상장시점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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