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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BNK금융지주 지배구조 조사 착수 다음주 서면조사 실시 예정, 특이점 발견시 현장점검 착수

김선규 기자공개 2018-03-15 11:45:5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4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검사에 착수한다. 지난해 그룹 회장과 지배구조가 변경됨에 따라 이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일주일간 지배구조 서면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주 BNK금융지주 지배구조 서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김지완 회장이 취임한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지배구조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특수은행검사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 이사회 운영 및 사외이사 추천 과정, 성과보수 체계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지주 회장이 바뀌면서 지배구조가 변경됐기 때문에 이를 검사하는 차원에서 서면조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올해 초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내부계획에 따라 조만간 BNK금융지주 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서면조사 이후 특이점이 발견되면 현장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조사에 들어갈 경우 검사 범위와 일정은 확대될 수 있다는 게 금감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난 1월 금감원으로부터 지배구조에 대한 현장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근 BNK지주는 정관과 지배구조 관련 내부규범을 개정해 경영권 승계 절차와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변경했다. CEO와 사외이사 최종후보를 선임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지주 회장을 배제했고, 임추위 구성 멤버는 사외이사들로 구성하도록 명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CEO승계절차,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기준, 성과보수 체계 감사위원회 독립성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현장조사는 검사 계획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조사 여부를 언급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조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비자금 조성 및 채용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 조사까지 착수하기 어렵다는 배경에서다. 자칫 불필요한 영향력 행사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DGB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조사는 차일피일 미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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