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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LS엠트론 입질' IT 강자 과시 '올라웍스·테이팩스' 이어 진대제펀드 포트폴리오 충실

윤동희 기자공개 2018-03-21 09:04:3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0일 14: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LS엠트론 전자부품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면서 정통 정보통신(IT) 투자 분야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LS엠트론에서 휴대폰 커넥터 안테나, UC(Ultra Capacitor)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LS그룹은 비핵심계열사 매각 방침에 따라 KKR에 동박·박막사업부를 분할해 LS오토모티브 지분 일부를 매각한 데 이어 이번 거래를 진행하게 됐다.

주목할 점은 인수후보로 나선 스카이레이크다. 스카이레이크는 삼성전자 사장과 정통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회장이 이끄는 사모투자회사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스카이레이크는 스스로를 기술투자의 대표주자(Leading Technology Investment)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올라웍스 거래로 테크(Tech) 투자사 첫발을 떼었다. 2007년 스카이레이크는 인텔캐피탈과 함께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금이 20억원이었는데 회수금이 50억원을 넘어 3배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2016년 한솔케미칼이 인수해 높은 수익을 올리며 시장 관심을 끌었던 테이팩스 또한 공업용 테이프 제조회사였다. 비닐랩 제조업체로 알려져있지만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2차 전지 등 각종 정보기술(IT) 제품 공정용 테이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기업가치가 올랐다.

크레센도와 공동투자해 1년 만에 50% 이상의 수익을 올린 한미반도체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우진기전 매각을 통해 내부수익률(IRR) 25% 이상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사 폴리피아, 변압기·전기전자장비시스템제조사 KOC 전기 등 특별한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가 스카이레이크의 주력 투자 대상이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펀드 규모가 커지며 투자 단위와 투자 영역이 동시에 확대됐다. 국민연금 라지캡 운용사로 선정된 해에 6277억원 규모의 10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게 계기가 됐다. 이 10호 펀드는 병행펀드(Parallel Fund) 형태를 띄고 있다. 10-1호는 산업은행, 10-2호는 국민연금이 각각 앵커투자자로 참여했다.

10호 펀드를 투자에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작했다. 이어진 수백억원 규모의 야놀자, 독립법인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 코팅코리아 투자도 이러한 펀드 투자전략의 변화를 시사했다.

이번 스카이레이크가 인수를 추진 중인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용 커넥터와 안테나를 생산하는 곳이다. 커넥터는 전자제품 상호간 영상신호와 음성신호, 데이터 전송 등 다양한 정보전달을 위한 교량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휴대폰 사용시 요구되는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아지면서 커넥터 부품 수가 늘고 기능도 고도화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가 다양한 범위로 투자영역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테크투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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