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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업체 제테마, 미래에셋·하나금투서 자금조달 RCPS 47만 6161주 발행해 200억원 조달…연구개발·IPO 속도 낼듯

류 석 기자공개 2018-03-22 07:50:5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필러 및 의료장비 제조업체 제테마가 국내 사모펀드(PEF)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안티에이징 신제품, 레이저 수술 장비 등 관련 제품 연구·개발(R&D) 비용과 운영자금 확보 목적이다. 향후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미래에셋대우글로벌케이그로쓰PEF(이하 미래에셋PEF)와 하나금융투자(하나금투)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제테마는 전체 기업가치 약 1350억원(투자 후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각 기관들의 주당 인수 단가는 4만 2000원이다.

제테마는 두 투자기관을 상대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47만 6161주를 발행했다. 미래에셋PEF가 28만 5714주, 하나금투가 19만 447주를 인수했다. 향후 미래에셋PEF와 하나금투는 각각 지분률 8.9%, 5.9%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테마는 코스닥 상장사 휴메딕스의 창업자들이 나와 2009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프로넥스'에서 제테마로 사명을 변경했다. 필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6년에는 매출액 126억 3000만원, 영업이익 21억 13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개발 제품군은 △필러 △의료장비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히알루론산 필러 '에피티크(e.p.t.q)'는 다른 필러 제품들과 비교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부위별로 특성화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티마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최근 대규모 R&D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향후 제품군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통해 상장 작업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테마는 설립 후 여러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러브콜을 받아왔다. 2016년 BSK인베스트먼트(옛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는 제테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를 진행했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제품 생산에 관한 기술력은 상위사들 못지 않게 우수한 수준"이라며 "R&D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외형 성장을 이룬다면 향후 상장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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