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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 'SM상선 챙기기' 분주 대통령 순방 동행 전 부산행…해수부·부산시 접촉

부산=고설봉 기자공개 2018-03-23 08:14:4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2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운산업 5개년 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SM그룹의 SM상선 챙기기가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정부와 부산시 해운업계 관계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SM상선의 비전을 설명하고 정부의 해운업 재건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2일 부산을 방문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부산시, 해운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해수부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해운산업 재건 위한 정책토론회


이날 토론회에는 김칠봉 SM상선 사장이 해운업계를 대표해 토론자로 참석했다. 우 회장은 직접 토론자로 나서지 않았지만 회의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했다. 토론회 뒤 오찬에 참석해 정부와 부산시, 해운업계 관계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우 회장의 부산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이다. 지난달 26일 부산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부산항 개항 14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때도 김 사장과 함께 했다.

우 회장은 SM상선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발표한 이후 줄곧 부산을 방문하며 지역 정·재계와 스킨십을 강화해 왔다.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유일한 국적원양선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운업 재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번 부상행도 지닌달 방문과 궤를 같이한다. 다만 정부의 '해운산업 5개년 계획'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해수부 관계자들과의 접촉면도 넓혔다. SM상선에 대한 그룹의 향후 지원 계획 등도 밝히며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출 것을 피력했다.

우오현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 회장은 정부의 계획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의 계획에 따라 향후 SM상선이 글로벌 화주 및 선주들과의 관계에서 한층 더 성장하거나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선사들의 경우 사업 안정성이 영업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뒷받침이 중요하다.

우 회장은 이번 정부의 '해운산업 5개년 계획'에 SM상선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바라고 있다. 선박금융 및 신용 보증 등 직접적인 금융 지원이 없더라도 정책적으로 정부가 SM상선을 원양선사로 육성할 거라는 믿음을 시장에 심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당장 SM그룹은 정부의 금융 지원이 되지 않더라도 독자적으로 정기노선을 구축하고 화주 영업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초 그룹 내 건실한 건설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과 합병을 완료하며 SM상선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날 간단회를 마친 우 회장은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베트남 현지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SM상선은 베트남에도 정기노선을 운영하며 인트라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우 회장의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동행은 이번 정부 들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중국 방문 때 SM상선 회장 직함을 달고 동행했다. 대외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에 효과적인 순방 동행을 통해 SM상선의 이름을 알리고 위상을 고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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