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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확보' 셀트리온홀딩스, 차입금 확 줄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여금 1300억 및 주식담보대출 700억 상환

이윤재 기자공개 2018-03-29 08:15:1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차입금을 대거 줄였다. 이달초 전환사채(CB) 조달을 완료하면서 관계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빌린 차입금 1300억 원을 즉각 상환했다. 자회사 셀트리온 주식을 담보로 진행한 대출중 일부인 1200억 원 가량을 만기상환했다.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달 중순 셀트리온홀딩스로부터 대여금 1300억 원과 이자를 수령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2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을 0.33%를 매입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자금을 대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셀트리온홀딩스가 투자금을 납입받자마자 2월중 빌려간 대여금을 전부 상환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관계사 대여금 외에도 주식담보대출도 크게 줄였다. 지난달 8일 메리츠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대로 550억 원을 신규로 대여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증권사 등으로부터 빌린 기존 주식담보대출 중 1245억 원을 상환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약 700억 가량 줄어든 셈이다.

재원은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조달한 전환사채(CB)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16일 임석정 전 CVC 한국회장이 조성한 '제네시스 1호 유한회사'에 2회차(940억 원), 3회차(1060억 원) CB를 각각 발행했다. 2회차는 보통주, 3회차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전환권이 부여됐다. 제네시스 1호 유한회사는 이중 3회차 CB를 인수하자마자 전환권을 행사했다.

최근 진행된 자회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출자금 300억 원은 다른 관계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로부터 마련했다. 출자일인 지난 23일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스킨큐어로부터 260억 원을 신규 차입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부채가 많은 대표적인 지주사로 꼽힌다. 지난 2010년말 셀트리온 최대주주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뉘면서 출범했다. 신설된 셀트리온홀딩스는 자산총액 1778억 원중에 셀트리온 등 자회사 장부가액이 1496억 원에 달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됐다.

현재 100% 자회사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있지만 자산 대부분은 셀트리온 지분이 차지하고 있다. 뾰족한 현금 창출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해소를 위해 외부 차입 형태로 셀트리온 지분을 매입해왔다. 지난해 결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아 2016년말 기준으로 순차입금이 3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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