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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IPO, 숏리스트 대신·한투 선정 뇌졸중 진단 장치 주목…기술특례상장 준비 착수

강우석 기자공개 2018-03-30 17:18:2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JLK인스펙션)이 상장 주관사 후보군을 두 곳으로 압축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드문 뇌졸중 진단 보조장치를 개발하고 있어 다수 증권사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준비할 예정이다. JLK인스펙션은 최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자금도 유치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LK인스펙션은 지난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회사 측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JLK인스펙션은 최근 예비 후보군(숏리스트)으로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최종 결과는 다음달 중 나올 예정이다.

JLK인스펙션은 2014년 설립한 벤처 회사다. 이미지프로세싱·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생산해 왔다. 설립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약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회사 납품 물량도 덩달아 줄었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그 이후 의료기기 위주로 개편됐다. 회사는 국내·외 인공지능 박사급을 다수 영입해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중인 제품은 뇌졸중 진단기기 'JBS-01K'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동국대 의료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JLK인스펙션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대학교의료원과 산학협력을 맺어 방대한 뇌질환 환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플랫폼에 학습시켜 정확도를 상당 수준 높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선진국에도 뇌 관련 진단 소프트웨어 업체가 여럿있지만, 대부분 검출(컴퓨터단층촬영으로 뇌출혈을 찾는 것)에 주력하는 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가 마무리 단계인 상황"이라며 "기술성 평가를 거쳐 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는 최대 4~5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JLK인스펙션은 기술력을 내세워 자금확보에 일찌감치 나섰다. 올 초 벤처캐피탈(VC)로부터 100억원 어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KB인베스트먼트(50억원)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15억원), 인터베스트(10억원), SL인베스트먼트(10억원), BNH인베스트먼트(10억원) 등 5개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여 후속투자를 진행했다. JLK인스펙션의 자금 유치는 작년 초 다수 VC로부터 65억원을 확보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주관사 선정을 마친 JLK인스펙션은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수익성이 낮아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수익성이 낮지만 유망 기술을 지닌 중소기업의 증시 입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련의 심사절차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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