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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안젤로고든, 국민은행 명동 본점 인수 매입가 2412억원, 아시아신탁에 신탁…호텔 개발 추진할 듯

이명관 기자공개 2018-04-02 07:54:4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과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안젤로고든(이하 마스턴 컨소시엄)이 KB국민은행의 서울 중구 명동 본점(이하 명동 본점) 인수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향후 명동 본점의 호텔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스턴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께 KB국민은행으로부터 명동본점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거래가격은 2412억원이다.

인수주체는 마스턴자산운용이 설립한 프로젝트 금융회사인 '마스턴제28호센터포인트명동PFV'이다. 투자금은 안젤로고든이 출자했다. 마스턴 컨소시엄은 KB국민은행 명동본점을 인수한 이후 곧바로 아시아신탁에 신탁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중순 세빌스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명동 본점 처분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대지면적 2590㎡에 걸쳐 있는 본점 건물과 별관, 주차타워다. 세빌스코리아는 두 번의 입찰을 진행했고, 지난해 7월 마스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 첫 번째 입찰에서 4곳의 원매자를 추린 후 가격을 다시 제안받았다.

인수 후보들 중 마스턴 컨소시엄이 첫 번째 입찰 때보다 상향 조정한 가격을 써냈고 최종적으로 배타적 협상권을 확보했다. 명동 본점 개발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스턴 컨소시엄은 호텔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층부에 상업시설을 만들어 오피스빌딩보다 높은 임대료로 수익을 올리고 상업시설 윗부분은 호텔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안젤로고든은 미국의 부동산투자전문 운용사로 국내 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온 업체다. 마스턴자산운용은 2009년 부동산투자전문 운용사로 설립됐다. 주로 오피스빌딩을 준공되기 전에 선매입하거나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에 강점을 보이며 경쟁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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