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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UBS, LS오토모티브 딜 1건으로 '공동선두' [M&A/금융자문]모간스탠리·도이치, 발표 1위…반기 역전 기대

박제언 기자공개 2018-04-02 09:30:5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30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LS오토모티브 투자거래가 올해 1분기 완료됐다. 거래금액만 1조500억원에 달한다. 이 거래 당사자 양편을 JP모간과 UBS가 각각 금융자문했다. 지난해 삼성의 하만 지분 인수 자문을 맡은 JP모간이 다시 한 번 '빅딜(BIg Deal)'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발표 기준으로는 도이치증권과 모간스탠리가 1위 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자문사는 CJ헬스케어 매각 거래에서 자문을 맡고 있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JP모간과 UBS는 2018년 1분기 완료(잔금납입) 기준 각각 1조500억원 규모의 M&A 금융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M&A 금융자문 부문 리그테이블에서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

JP모간과 UBS의 1분기 자문건수는 각각 단 한 건이었다. 두 자문사는 같은 건을 다른 입장에서 자문했다. KKR이 LS오토모티브 사업과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를 인수하는 거래 자문이었다. JP모간은 KKR을 도와 인수자문을 했고 UBS는 LS그룹쪽에서 매각 작업을 자문했다.

KKR과 LS그룹은 지난해 7월 사업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거래 완료까지 7개월 넘게 걸린 셈이다. 중국 시장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으며 결과를 기다린 영향때문이었다.

삼정KPMG와 삼일PwC가 금융자문에서 각각 3, 4위를 했다. 두 회계법인은 실적 건수에서 다른 자문사들을 압도했다. 1분기에만 삼정KPMG 10건, 삼일PwC 6건의 M&A 거래를 성사시켰다. 금액으로는 각각 6267억원, 4824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했다.

삼정KPMG의 경우 연초부터 이노션의 외국 광고회사 데이비드앤골리앗(David & Goliath) 인수 거래를 자문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의 골프장 블루버드컨트리클럽(블루버드CC, 운영사 경기관광개발) 인수(매각 자문), 신세계의 가구제조사 까사미아 인수(매각 자문) 등도 2월에 마쳤다. 지난 27일 VIG파트너스의 식자재 유통사 윈플러스 인수건(매각 자문)도 마무리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한 건 이상의 자문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셈이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블루버드CC 매각은 좌초될 위기에 봉착한 적도 있다. 한 차례 회생계획안이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일부 채권자이 채권변제율 상향을 노리고 채권을 매집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다만 전체 채권자들은 큐캐피탈의 안정성을 믿었다.

까사미아는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수 차례 매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가업승계 욕심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창업주 일가는 결국 신세계로 지분 전량을 넘겼다. 까사미아는 신세계의 탄탄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정KPMG는 까사미아 거래를 신속하고 조용하게 추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삼일PwC도 바쁘게 1분기를 보냈다. 1월 DGB금융지주의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 인수건(매각 자문)을 시작으로 2월 MBK파트너스의 골프존카운티 투자건(매각 자문)까지 금융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앤컴퍼니의 SK엔카(SK㈜ 오프라인 중고자동차 유통사업부) 인수 거래도 SK측에서 매각 자문을 했다.

MBK파트너스는 작년 말 일본에서 성사시킨 골프장 체인업체 아코디아의 인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존 투자에 나섰다. 국내에서 일본식 골프장 구조조정 사업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114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주식 1주 차이로 골프존뉴딘그룹(51%)에 이어 골프존카운티의 2대주주(49%)가 됐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KDB산업은행은 아세아시멘트의 한라시멘트 인수 거래에서 각각 매각자와 인수자측의 자문사로 활약했다.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 구주 100%를 매입하는 거래였다. 거래대금만 3760억원이었다.

모간스탠리와 도이치증권는 계약 발표 기준에서 가장 높은 금액의 금융자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인수하는 거래의 자문이다. 거래금액만 1조31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거래다. 도이치증권은 한국콜마측에서 인수자문을, 모간스탠리는 CJ그룹측에서 매각자문을 맡고 있다. 잔금 납입일은 다음달 6일로 예정돼 있다.

리그테이블_2018년_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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