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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1위' 와디즈, IPO 추진 신한금융투자 주관 계약…내년 기술특례 상장 유력

양정우 기자공개 2018-04-04 10:26:3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3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우드펀딩 1위 업체 와디즈가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와디즈는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한다. 신한금융투자와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후 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와디즈는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기업이다. 금융위원회에서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은 14개 사업자 가운데 독주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50% 수준(투자액 기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와디즈에선 1231개 프로젝트를 시도해 총 300억원 안팎의 펀딩(자금 조달)을 성사시켰다. 크라우드펀딩의 영역은 그동안 주를 이뤄온 정보기술(IT) 분야부터 먹거리, 반려동물 상품, 사회적 캠페인, 문화 콘텐츠 등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IB업계 관계자는 "와디즈의 크라우드펀딩 규모가 매년 2~3배 가량 확대되고 있다"며 "회사측은 올해 700억~800억원 규모의 펀딩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디즈의 비즈니스는 크게 두 파트로 분류된다. 지난 2013년 보상형(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회사의 문을 열었고, 그 뒤 정부 인가를 받아 지난해부터 증권형(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고 있다. 보상형은 온라인 쇼핑몰처럼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이고, 증권형은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받는 방식이다.

앞으로 와디즈는 IPO를 토대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와디즈가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 범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업체로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에서 1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에서도 투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선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기업이 아직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와디즈는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만큼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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