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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IPO 주관사 한국증권 낙점 대신·한국 막판까지 각축전…내년 2분기 상장 목표

강우석 기자공개 2018-04-06 15:10:0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0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JLK인스펙션)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진행한다. 해외에서도 드문 뇌졸중 진단 보조장치를 개발 중이어서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할 방침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LK인스펙션은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JLK인스펙션은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상장이 목표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확정하긴 어렵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JLK인스펙션은 지난달 말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JLK인스펙션은 숏리스트로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추린 뒤 이달 초 한국투자증권을 최종 낙점했다.

JLK인스펙션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 경험이 풍부하고 평판도 좋은 한국투자증권과 IPO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하반기 기술성평가 신청을 위한 준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JLK인스펙션은 2014년 설립한 벤처 회사다. 이미지프로세싱·머신러닝 기술 등으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생산해왔다. 설립 첫 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며 약 2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하며 회사의 납품 물량도 덩달아 줄었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그 이후 의료기기 위주로 재편됐다. 회사는 국내·외 인공지능 박사급 인력을 영입해 영상진단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개발 중인 'JBS-01K'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뇌졸중 진단기기로 서울대병원과 동국대 의료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방대한 데이터가 차별점을 마련해줬다. JLK인스펙션은 동국대 의료원과 산학협력을 맺어 뇌질환 환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플랫폼에 학습시켜 진단 정확도를 상당 수준 높였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도 뇌 관련 진단 소프트웨어 업체는 여럿있지만, 대부분 검출(컴퓨터단층촬영으로 뇌출혈을 찾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가 마무리 단계인 상황"이라며 "기술성 평가를 거쳐 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는 최대 4~5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JLK인스펙션은 IPO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고있어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수익성이 낮지만 유망 기술을 지닌 중소기업의 증시 입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련의 심사절차와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기업만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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