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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투자회수 부진 '적자전환' M&A 조합 손실 인식, 매출·영업이익 내리막

배지원 기자공개 2018-04-06 07:57:3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부진한 투자 회수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아쉬한 성적을 거뒀다. 최고 실적을 거뒀던 2015년 이후 다시 수익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HB인베스트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 29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57억원에 비해 반토막이 났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HB인베스트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게 된 건 회수 성과 부진에 따른 영향이 크다. HB인베스트먼트의 '튜브M&A투자조합'이 청산됐지만 약 8억원대의 손실을 인식했다. 지난해 M&A조합에서 청산한 엠비즈글로벌, 대한특수금속 등 포트폴리오의 손실이 컸다. 엠비즈글로벌은 IRR 기준 -38%, ROI 기준 -9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한특수금속은 IRR 기준 -47%, ROI 기준 -96.1%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튜브메가 조합에서 청산한 솔젠트의 수익률은 IRR 기준 -33%, ROI 기준 -80%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성과보수도 없었다.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25억원, 10억원의 조합성과보수를 받아 수익성을 올렸지만 2017년 청산 조합이 부진한 성과를 거두면서 성과보수가 책정되지 않았다.

관리보수도 대폭 줄어들었다. 2016년도 약 42억원의 조합관리보수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26억원의 보수에 그쳤다. 2011년에 결성했던 'KoFC-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 조합과 '튜브메가트랜드투자조합'이 2016년도 청산되면서 관리보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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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경영진 교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달·소병하 공동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안신영 SBI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3년 전부터 HB인베스트먼트를 M&A 매물로 내놨던 만큼 지분 처분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며 "최근 기업금융(IB) 업계에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를 권장하고 있는데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면서 신혈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HB인베스트는 1999년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본래 전신은 튜브인베스트먼트였지만 2012년 HB인베스트로 상호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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