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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VC서 주목받는 까닭은 7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기술력 기반 빠른 상업화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8-04-12 08:01:5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와 CKD창업투자 등 국내 벤처캐피탈이 바이오 스타트업인 지투지바이오에 70억원을 투자했다. 스타트업의 시리즈A 투자로는 이례적으로 약효 지속성 의약품 개발 기대가 무르익으면서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 CKD창투,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은 지투지바이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70억원을 인수했다.

한투파는 올해초 조성한 '한국투자 Re-Up펀드', '한국투자 Dream 투자조합', '한국투자 Essence 투자조합' 등을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RCPS 20억원어치를 확보했다. CKD창업투자와 쿼드자산운용이 각각 15억원을,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와 대덕벤처파트너스도 10억원을 투자해 지투지바이오 RCPS를 나눠 갖게 됐다. 대덕벤처파트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 3월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스타트업임에도 약효지속 효과가 높은 서방성 미립구(약물캡슐)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생분해성 고분자와 치료 약물을 섞어 제조된 미립구를 통해 치료물질이 오랜 기간 방출되도록 고안된 개량신약개발이 주요 사업분야다.

지투지바이오는 글로벌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InnoLAMP)'를 활용했다. 생분해성 약물 함유 미립구가 피하 또는 근육 등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도록 해 약효가 일주일에서 수개월까지 장기간으로 늘리는데 주력했다.

미립구 제조과정에서 에멀젼(유탁액) 방식의 용매추출증발법을 활용한 지투지바이오는 균일한 입도분포를 통해 제품 효능과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미립구의 단위 생산량을 최대 20배까지 끌어올린 제조기술과 무균 미립구 액상충전 기술 역시 지투지바이오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꼽히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현재 경구형 치매 치료제를 주사제 형태로 전환한 개량 신약(1개월 지속형 치매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중 본격적으로 해외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벤처캐피탈들은 지투지바이오가 안정적 기술력을 갖춘데다 이희용 대표가 바이오벤처 펩트론에서 개량신약 개발, 기술이전, 판매까지 다양한 상업화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향후 제품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혁신적인 공정 개선으로 의료기기가 아닌 의약품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허가 가능공정 개발을 예고한 점도 투자 판단을 이끌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시장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서방형 제재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데다 수요가 큰 치매치료제 1개월 제형 개발 기대가 높다"며 "보유 기술을 활용해 향후 파킨슨병, 조현병 등과 같은 중추신경계질환과 암성 통증, 관절염 등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로 개발에 나설 약물 중 반감기 연장이 필요한 제약사와 초기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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