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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카카오 '다음부동산' 위탁운영 계약 계약금액 비공개, 호갱노노 인수 등 적극적 투자 행보 가속화

류 석 기자공개 2018-04-18 09:45:4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9: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직방이 카카오의 부동산 매물 정보 서비스인 '다음부동산'의 운영권을 위탁받는다. 향후 직방은 다음부동산 서비스 운영을 전담하고 직방 서비스와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직방은 이번 서비스 운영권 확보를 통해 네이버부동산, 다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원룸·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 서비스인 다음부동산 운영 사업자로 직방을 선정했다. 해당 서비스 운영을 통한 수익을 양사가 일정 비율대로 공유하는 방식을 띠게 될 전망이다. 향후 사업 자체를 양수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서비스 인력들의 이동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현재 양사 간 계약은 완료된 상태지만 계약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부동산은 카카오가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다. 전국 공인중개사무소들로부터 받은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등 부동산 매물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형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국내에서 다음부동산 PC 버전의 경우 네이버부동산에 이어 사용자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평균 이용자 수는 약 282만명에 달한다.

직방은 이번 다음부동산 서비스 양수를 통해 부동산 정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이버부동산, 다방 등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직방과 다음부동산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부동산이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와 직방의 DB를 융합해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직방과 다음부동산 간 상호 마케팅 협력을 통해 양 서비스 모두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은 최근 경쟁 서비스인 호갱노노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과 회사 규모를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 및 사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직방에 다음부동산 운영권을 넘기는 것은 맞다"며 "다만 사업 자체를 양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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