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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지분 10% 매각 추진 110만주 이상 처분할듯, 내년 IPO 전 자금확보 주목

양정우 기자공개 2018-04-27 08:36:57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5일 1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사진)이 10% 안팎의 티맥스소프트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내년 티맥스소프트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부 지분 현금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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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IB업계에 따르면 박대연 회장은 최근 티맥스소프트 보유 주식 110만주 이상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티맥스소프트 전체 발행 주식(1280만 6000주)의 10% 안팎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박대연 회장의 티맥스소프트 지분율은 30%대 중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박 회장은 티맥스소프트의 지분 44.52%(지난해 말 기준, 570만 1168주)를 쥐고 있는 최대주주다.

IB업계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의 오너인 박대연 회장이 보유 주식의 상당량을 매각할 계획"이라며 "다수의 투자자와 접촉한 후 원매자와 구체적인 협의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매각 지분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외 시장에선 티맥스소프트의 주식이 주당 3만 7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근래 들어 내년 기업공개가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올해 장외 시가 최고점은 주당 4만원 수준이었다.

다만 이번 지분 매각의 단가는 장외 주가보다 상당히 낮을 가능성이 있다. 본래 블록딜엔 할인율이 반영될 뿐 아니라 장외 주식은 환가성이 낮아 추가 할인이 필요하다. 장외에서 형성된 주가는 매각 단가를 산정하는 데 정식 기준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박대연 회장이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티맥스소프트의 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티맥스소프트는 성장 과정에서 관계사인 티맥스데이터 등과 자금 거래를 벌여왔다. 앞으로 박 회장은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관계사 간 자금 고리를 해소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공개 과정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사전에 정리하는 것이다.

지난해 티맥스소프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024억원, 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처음으로 1000억원 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121)보다 뒷걸음질쳤다. 당기순이익도 121억원에서 104억원으로 감소했다.

티맥스소프트는 내년 상장 밸류에이션 1조원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로 분류되는 웹 응용 서버(WAS)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티맥스데이터는 또다른 관계사 티맥스오에스와 함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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