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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운용의 첫 부동산 펀드, 골프연습장 인수 추진 NH증권서 50억원 모집, 경매 매입 후 매각으로 수익

최은진 기자공개 2018-05-02 10:41:3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루자산운용이 첫 부동산 펀드를 출시했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두달만에 잇따라 펀드를 론칭하며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부동산 펀드는 골프연습장을 매입하는 상품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루운용은 최근 '모루 명인 전문투자형 사모 부동산 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 자금 모집을 진행했다. 판매사와 프라임브로커(PBS) 모두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설정액은 총 50억원, NH투자증권 강남지역 PB센터가 중심이 됐다. 이 외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규모를 키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평택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을 경매로 매입한 후 정상화 시켜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취한다. 해당 골프연습장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는 만큼 매각도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포트폴리오에는 골프연습장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구조화 한 선·중·후순위 채권이 담기는 방식이다.

펀드 운용은 박영준 부사장과 김영제 전무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사장은 한미에프앤아이, 한국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화인파트너스 등을 거치며 부동산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김 전무 역시 코레이트자산운용, 대신AMC, 광주은행 등에서 관련 역량을 익혔다.

모루운용은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부동산 부문을 총괄할 한수인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 신임 대표는 우리다산변호사사무소, 고려부동산중개 등에서 근무했던 인물이다.

지난 2월 말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모루운용은 동일권 전 라자드운용 대표이사가 설립한 곳이다. 헤지펀드는 주식과 부동산 두개 축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첫 헤지펀드는 지난 2월 말 주식으로 운용하는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으로 출범했다. 후속으로 코스닥 벤처펀드도 내놨다.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는 "골프연습장 매입 헤지펀드는 리테일 자금 50억원에 추가 자금을 모집해 론을 일으킨 후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모루운용이 내놓는 첫번째 부동산 펀드인만큼 업계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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