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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첫 벤처조합 청산 순익급증 조합분배금 30억 유입, 관리보수도 전년대비 62% 증가

류 석 기자공개 2018-05-03 07:29:1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2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이하 메디치)가 지난해 설립 후 처음으로 벤처조합을 청산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신규 벤처조합과 대규모 사모펀드(PEF) 결성에 따른 조합 관리보수 증가도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메디치는 2017년 매출액 86억 5900만원, 영업이익 54억 8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8%, 267.7% 증가했다. 순이익도 262.9% 증가한 42억 66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대비 22%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조합 청산에 따른 대규모 조합분배금이 유입이 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결성한 '메디치 2015-2 투자조합(약정총액 113억 원)'을 운용 2년 만에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은 32%로, 기준수익률로 설정된 7%를 훌쩍 뛰어넘었다.

메디치는 이 펀드를 통해 2015년 반도체 장비 개발·생산업체 뉴파워프라즈마에 약 110억원을 투자해 193억원을 회수했다. 뉴파워프라즈마가 2016년 말 코스닥에 상장하고 2017년 들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성공적인 회수와 조합청산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지난해 메디치가 거둬들인 조합분배금은 30억 9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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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활발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조합관리보수 규모도 대폭 늘렸다. 메디치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1조 129억원(코지피 출자비율 미반영)이다. 특히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록한 조합관리보수는 52억 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메디치중소선도기업투자조합(500억원)'과 '메디치2017의1PEF(1357억원)', '메디치2017의2PEF(1578억원)' 등을 새롭게 결성한 효과다.

메디치중소선도기업투자조합은 벤처조합으로 국민연금공단이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펀드다. 메디치2017의1PEF와 메디치2017의2PEF는 총 2935억원 규모로 이를 활용해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32%를 확보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56.2% 증가한 31억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와 복리후생비 등이 영업비용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메디치 2015-2 투자조합 청산에 따른 직원 인센티브 지급분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 메디치는 지난해 주주들에게 약 10억원의 현금배당도 진행했다. 총 발행주식 110만주를 대상으로 했으며, 주당 배당금은 900원이다. 메디치에는 이지에스파트너스(지분율 90%)와 아이디스(10%)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지에스파트너스는 경영컨설팅업체로 배진환 메디치 대표가 최대주주로 올라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메디치는 올해도 활발한 펀드 결성과 투자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메디치는 2012년부터 매년 벤처조합 1개, 프로젝트펀드 1개를 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 올해 역시 신규 벤처조합과 1개 혹은 2개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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