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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700억 모집, 3420억 주문…안정적 실적·높은 시장금리 매력

피혜림 기자공개 2018-05-03 17:39:3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2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S쇼핑(A0, 안정적)이 안정적인 실적과 금리 매력에 힘입어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모집액 대비 5배에 가까운 기관 투자금이 몰렸다. NS쇼핑은 확보 자금을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 및 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NS쇼핑은 2일 7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만 구성됐다. 희망금리는 시장금리(개별 민평금리)에 -30bp~15bp를 가산해 책정했다. 삼성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맡았다.

기관 반응은 뜨거웠다. 모집액(700억원) 대비 4.89배 많은 34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가 민평금리 하단에 베팅해 조달 금리는 민평 대비 -40bp 가량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증액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줬다.

우호적인 실적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NS쇼핑은 TV홈쇼핑 분야의 압도적인 시장지위와 식품 부문에 특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3471억원이었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735억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순익은 546억원에서 688억원으로 증가했다. 2014년부터 꾸준히 600억원 이상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차입금 지표도 우수하다. NS쇼핑은 2015년까지 마이너스(-) 순차입금의존도를 유지해 사실상 무차입 상태에 가까웠다. 2016년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사업 등으로 관련 지표들이 다소 악화됐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77.4%, 25.7%였다.

우량한 재무구조에 비해 높은 개별민평도 오버부킹에 한몫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NS쇼핑의 3년물 시장금리는 3.513%다. A0등급 회사채 금리가 3.358%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일등급 대비 시장금리가 15bp정도 높은 셈이다. 앞선 회사채 발행에서 금리를 높여 채권을 찍은 탓에 등급 대비 투자 매력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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