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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L/O 추진" 홍콩서 열리는 해외 IR서 미국 임상 중인 '셀그램-LC' 적극 홍보

강인효 기자공개 2018-05-11 08:09:4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 파미셀이 지난해말 미국에서 상업화 임상에 들어간 간경변(간이 딱딱해지는 질환) 줄기세포 치료제를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 L/O)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9일 "미국 임상 1상의 경우 자체 비용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임상 2상부터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셀그램-LC(Cellgram-LC)'를 글로벌 회사에 기술 이전하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파미셀은 10일 JP모간이 주관하는 코스피코리아데이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한다. JP모건 IR 행사에 참여하는 바이오기업은 파미셀이 유일하다. 파미셀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IR을 진행하게 됐다.

셀그램-LC는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조직의 섬유화(딱딱하게 굳는)를 개선시키고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주된 효능이다. 셀그램-LC는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을 승인 받아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해둔 상태다. 조건부 품목허가는 임상 2상 자료를 바탕으로 의약품 시판을 허가하는 제도로, 식약처가 품목허가를 승인하면 셀그램-LC는 국내 5호 줄기세포 치료제가 된다. 파미셀은 지난 201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급성심근경색 치료제인 '셀그램-AMI'로 국내 1호 줄기세포 치료제이기도 하다.

파미셀은 홍콩 IR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LC를 적극 알리고, 글로벌 투자 유치 및 기술 이전 가능성도 모색한다. 회사 측은 3~4곳으로부터 사전에 미팅 요청이 들어온 상태로 셀그램-LC뿐만 아니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원천 개발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LC가 미국 임상에 본격 진입하면서 효능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졌다"며 "이번 해외 IR이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술 이전 가능성을 파악하고 상대를 물색하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경변증은 알코올로 인해 간이 섬유화되는 질환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간기능이 저하되고, 심각한 경우 간부전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거나 간암으로 사망하게 되는 질환"이라며 "특히 한 번 손상된 간은 재생이 불가능하며 간기능의 손실을 막는 보존적 방법 외에는 '간이식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만큼, 국내외에서 셀그램-LC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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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이 개발 중인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LC의 미국 임상 1상 진행 과정(자료=파미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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