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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TCB펀드 광폭 투자 행보 '눈길' 1년8개월만에 절반 소진…포트폴리오, 스타트업으로 확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8-05-14 07:39:2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의 TCB펀드가 거침없는 투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펀드를 결성한지 2년도 지나지 않아 투자 재원 절반가량을 집행했다. 최근 들어 초기기업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아주 좋은 기술금융 펀드(아주좋은 TCB펀드)'는 최근 스타트업 트라이어스앤컴퍼니와 원더스 등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규모는 각각 5억원씩이다. 지난해말 와이브레인, 콴타메트릭스 등의 투자와 마찬가지로 초기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면서 펀드 소진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트라이어스앤컴퍼니는 식품 주의성분 확인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엄선'을 서비스중인 스타트업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아주IB투자를 비롯해 KB국민카드, 신한금융그룹 등이 참여했다. 트라이어스앤컴퍼니는 지난해 5월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년여 만에 시리즈 A 투자에 성공했다.

'엄선'은 식품의 주의성분 및 칼로리 확인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가공식품 포장에 표기된 낯선 식품 첨가물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주의성분, 영양성분, 알레르기 성분 등 상세한 각종 식품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단일가 당일 퀵배송 서비스를 강조하는 원더스도 아주IB투자의 투자처로 낙점받았다. 원더스는 국내 처음으로 거리나 시간, 날씨와 관계없이 서울 전역에서 단일가(5000원)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서비스 론칭이후 지난해 연간 누적 배송 50만건을 넘었다. 일평균 3000건의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퀵서비스의 직배송(Point to Point)시스템에 택배 시스템인 허브앤스포크(Hub&Spoke) 방식을 결합했다. 자체 개발한 묶음 배송 체계로 도심형 물류 배송시스템을 구축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더스는 아주IB투자 외에도 케이큐브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총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아주좋은TCB펀드는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설립이후 15여 개 기업에 총 250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됐다. 펀드 결성총액이 52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소진율은 48% 가량이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결성이후 특수섬유, 화장품, 반도체 부품,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기술기업 발굴에 주력했다"며 "최근 스타트업까지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적극적인 투자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TCB펀드는 주요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해야 하는 등 제약조건이 있음에도 특정 산업분야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양한 성장성 높은 기업 발굴에 유리하다"며 " 연내 투자재원의 80%가량의 투자는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좋은TCB펀드는 지난 2016년 10월 아주IB투자와 KB금융이 함께 조성한 기술가치평가투자 펀드다.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사원(LP)은 성장사다리펀드와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펀드는 당초 400억 원 규모로 1차 결성을 마쳤지만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520억 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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