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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주가강세 'VC 투자회수' 잰걸음 '남북경협주' 테마 호재, 아주IB·마이다스동아·KTB네트워크 등 지분 매각

배지원 기자공개 2018-05-15 08:10:45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4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종묘에 투자한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투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올 2월 아시아종묘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마치면서 원금 회수 발판이 마련됐다. 최근 남북관계가 우호적으로 조성되면서 농업회사들의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 2일 아시아종묘는 농업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KTB네트워크와 마이다스동아는 최근 보유 지분 일부를 장내매각하고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KTB네트워크는 2014년 7월과 2016년 8월 2차례에 걸쳐 아시아종묘에 투자했다. 확보한 지분은 총 56만 1100주로 약 6.86%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8일 약 45만 6000주를 장내 매각하고 지분 1.14%만 보유하고 있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도 2014년에 아시아종묘의 보통주 48만주를 매입했다. 과거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보통주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4000원이다. 마이다스동아는 올해 4월부터 5월 9일까지 약 8차례에 걸쳐서 아시아종묘의 주식을 장내매도했다. 지난 9일 매도가는 주당 7531원에 달했다.

아주IB는 가장 많은 액수를 투자한 벤처캐피탈이다. 3년 만에 투자회수를 모두 마쳤다. 2013년 7월 '아주-AGRIGENTO 1호 투자조합'을 통해 총 25억 원을 투자했다. 이달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도했다. 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아주IB는 보유주식을 모두 장내에서 매도했다.

아시아종묘는 주당 공모가 4500원에 상장했지만 최근 주가는 6000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남북경협주'로 관심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과거 김대중·노무현정부 당시 북한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농업 협력 경험으로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남북 경협이 가시화되면 북한에 무, 배추 같은 기본 채소류를 비롯한 다양한 농업 기술과 종자 등이 전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종묘는 기존 재래종 종자와 형질이 우수한 또 다른 재래종을 찾아서 강세품종을 만들어 공급하는 종자회사다. 개발한 종자는 품종보호 등록을 통해 라이선스를 확보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작물과 품종 수의 품종보호등록 건수를 가지고 있다.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 종자 270종을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16개 작물과 154개 품종에 대해서는 특허등록과 같은 효력을 보유한 품종보호등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인도, 유럽, 중동 등 총 36개국의 257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도와 터키에 각각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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