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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 케이옥션, 상장한다 이달 주요 증권사 PT 예고…국내 과점시장 2위 사업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8-05-18 13:16: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6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술품 경매기업 케이옥션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국내 경매 시장을 서울옥션과 함께 과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술품 경매 시장은 지난해 회복세로 전환한 뒤 다시 고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옥션은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중순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제안서를 받은 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옥션은 국내 대표 경매회사로 꼽힌다. 서울옥션과 함께 미술품 경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한국 근대와 현대 작품은 물론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다루고 있다. 메이저 경매(서울 연간 4회)를 비롯해 홍콩 경매(3~4회)와 온라인 경매, 기획 경매 등 다양한 방식의 경매를 소화하고 있다.

경매기업의 핵심 수익원은 수수료수입이다. 낙찰자는 낙찰일을 기준으로 일정 기간 이내에 경매 물품 대금은 물론 낙찰 수수료 등 모든 구매 비용을 완납해야 한다.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위탁받아 마케팅으로 낙찰율을 높이는 게 경매회사의 사업 경쟁력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04년 1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경매 시장이 2015년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오히려 역성장을 기록했다. 미술품 시장은 경기 침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난해 들어 경매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부터 고속 성장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경매기업의 실적은 전체 시장 규모와 상관관계가 뚜렷하다. 케이옥션 역시 지난 2016년 실적(매출액 128억원)이 부진했지만 지난해(151억원) 다시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첫 경매는 낙찰률이 86%(낙찰총액 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케이옥션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 IMM인베스트는 케이옥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입했었다. 당시 PEF가 경매업체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케이옥션의 최대주주는 티에이어드바이저유한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1.2%를 보유하고 있다. 티에이어드바이저유한회사는 국내 화랑계의 큰손인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의 장남 도현순 전무 등 오너일가 지분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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