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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M&A' 메타랩스, 제2의 옐로모바일 되나 600억원 투입해 바이오·패션·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 벤처기업 인수

류 석 기자공개 2018-05-18 13:06: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7일 15: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옛 아비스타)가 연이어 다양한 영역의 벤처기업을 인수·합병(M&A)하며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다. 벤처연합 모델로 성장해온 옐로모바일의 전략을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랩스는 올해 초부터 수백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비상장 벤처기업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영역의 유망 벤처기업들을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주가를 부양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또 피인수 기업 주주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메타랩스는 지난 1월 의료컨설팅 기업 모제림을 인수를 시작으로 여성의류 전문기업 이스트나인, 데이팅어플 '아만다' 운영사 넥스트매치, 바이오기업 엔씨엘바이오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또 주식회사 엔드리스드림의 '너랑나랑' 데이팅어플 사업부문을 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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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랩스가 해당 기업들을 인수하기 위해 투입한 자금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신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기존 자체 보유 자금 등이 사용됐다. 또 일부 주식 교환 방식을 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메타랩스의 M&A 행보와 관련해 옐로모바일의 성장 전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영진들과 주요 주주들이 옐로모바일에 몸담았었던 인물들이 많은 만큼 벤처연합을 통한 성공 전략에 전문성이 높다는 것이다.

벤처기업 인수는 메타랩스가 지난 1월 황정욱외 23인을 대상으로 유상증자(191억원 규모 )를 단행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한 인물 중에는 현재 메타랩스 경영을 총괄하는 이종우·최성우 공동대표도 포함돼 있다. 이들뿐 아니라 유상증자 참여한 인물들 상당수가 옐로모바일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종우 대표는 지난해까지 옐로오투오 헬스케어그룹 총괄대표를 지냈던 인물이다. 지금은 사이가 멀어졌지만 옐로모바일 합류 초기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었다. 또 옐로모바일의 성장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 케어랩스 설립에도 직접 참여했었다. 그는 지금도 케어랩스의 지분 12.4%를 보유하고 있어 주요주주로 이름이 올라있다. 케어랩스 상장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케어랩스 경영에서 배제되자 독립해 메타랩스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우 대표는 메타랩스 합류 전 옐로쇼핑미디어 대표를 지냈다. 온라인 쇼핑몰 연합 '팀그레이프'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옐로모바일의 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옐로모바일 관계회사 임원으로서 이상혁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있기도 했다.

또 윤정현 메타랩스 부대표도 옐로모바일과 관련이 깊다. 윤정현 부대표는 지난해 옐로모바일과 함께 동양네트웍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메타헬스케어투자조합의 운용사 원앤파트너스 부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를 계기로 이종우 공동대표와 인연을 맺고 메타랩스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옐로모바일에서 여러 이유로 나오게 된 인물들이 메타랩스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옐로모바일을 통해 경험한 벤처연합을 결성해 성장하는 전략을 메타랩스에서도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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