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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사업부별 분사 검토…임직원 지분확대 추진 [지배구조 분석] 헤지펀드, 대체투자 등 분리하나…"전문성·책임경영 확대 차원"

서정은 기자공개 2018-05-29 09:28: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자회사를 설립해 각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업 영역이 대체투자, 일임, 펀드 등으로 다각화되는 만큼 자회사로 분리해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향후 설립되는 자회사에는 임직원들의 지분을 늘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인력 이탈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중장기 계획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각 사업영역을 분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부적으로 시점, 방법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물적분할을 포함해 다각도로 분사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 조직도를 보면 안다자산운용은 △자산운용 △경영관리 △마케팅 등 세 영역으로 업무를 나누고 있다. 이 중 자산운용 파트는 헤지펀드본부, 대체투자본부, 밸류팀, 액티브팀 4개로 분리돼있다.

현재로서는 헤지펀드본부나 대체투자본부 등 규모가 커지는 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2014년 헤지펀드 시장에 처음 진출한 안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기준 총 3800억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설정액이 커지는 만큼 분사를 통해 운용역량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안다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도 확장성이 큰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다. FG자산운용 출신인 김대일 부사장을 영입하고, 인력들을 충원한 상태다. 이밖에 일임과 헤지펀드 혹은 투자전략별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이 분사를 검토하게 된 건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다. 일차적으로는 사업 영역이 커지는 만큼 운용의 전문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각 사업부별로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회사로 있어도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봤다. 오히려 회사를 분리하면 경쟁력이 높아지고,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각 사업부별로 별도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기가 나온 건 아니지만 분사를 염두해 두고 각 사업부별로 업무 계획 등을 별도로 보고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두번째 이유로는 자회사를 통해 인력이탈을 막고,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안다자산운용의 지분 구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42%), 안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31%), 임직원 (27%) 순이다.

안다자산운용은 2014년 말 이후 몇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직원들을 주주로 참여시켜왔다. 하지만 자본금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에게 지분 투자를 독려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안다자산운용의 자본총계는 398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분 취득을 독려해왔으나 직원들이 성과급을 선호하는 등 회사와 생각이 일부 달랐다"며 "자본이 큰 안다자산운용보다는 자본이 적은 자회사에 투자해 직원들의 비중을 의미있게 늘리는 방식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회사의 지배구조가 회사의 모든 주식을 종업원에게 나누어주는 '100% 종업원 지주제'로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예를 들어 안다자산운용이 51%, 임직원들이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느냐"며 "직원이 중심이 되는 회사로 가려는 방향성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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