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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업체' 피엔아이컴퍼니,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체험존 등 공간사업 확대…주관사, KB→한투 변경

피혜림 기자공개 2018-05-29 16:03:3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R(가상현실)시뮬레이터·콘텐츠 제작업체인 피엔아이컴퍼니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상장을 통해 시뮬레이터 및 콘텐츠 납품 사업에서 공간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엔아이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코넥스 시장 지정자문인이자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사였던 KB증권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투자증권을 신규 지정자문인 및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올해 지정감사를 진행해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피엔아이컴퍼니는 2004년 설립된 VR 관련 제품 및 콘텐츠 사업 업체다. 해병대에 3D VR 시뮬레이터 용역을 제공하는 등 초기에는 군사훈련 교육용 VR 제품에 치중했으나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VR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KB증권을 지정자문인으로 선택해 코넥스 시장에 신규상장했다. 지난 3월에는 피엔아이시스템이었던 사명을 피엔아이컴퍼니로 변경했다.

VR과 공간사업을 결합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시에 'PlayBoxVR'이라는 VR 체험존을 오픈하는 등 VR 테마파크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서울 등 집객도가 높은 시·도를 겨냥해 4곳의 VR 체험존을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상장을 통해 피엔아이컴퍼니는 공간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VR 관련 장치의 크기가 거대하고 가격이 비싸 군사 분야 등으로 주요 시장이 국한됐지만 지금은 디바이스들이 저렴해 VR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의 VR 시뮬레이터 및 콘텐츠 납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VR기술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각각 70억원, -1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증가했지만 순익은 79%감소했다. 지난해 말 오픈한 체험존 투자로 비용이 일시에 증가한 탓이다. 사업 특성상 관련 매출은 올해부터 1~2년에 걸쳐 회수될 예정이다.

피엔아이컴퍼니는 올해 매출과 순익으로 각각 180억원, 3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시점에 수준 기준으로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예상치에는 무난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상반기 매출만으로도 작년 실적은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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