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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제3자 배정 유증 '80억' 조달 컴퍼니케이·HB인베스트서 투자 유치, 인공지능 연계 신사업 모색

김세연 기자공개 2018-05-29 13:14: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가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 벤처캐피탈로부터 대규모 자금 유치에 나섰다. 신규 사업으로 꼽고있는 인공지능 관련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일환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모비스는 벤처캐피탈 2곳을 대상으로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394만887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존 주가에서 3.2% 할인된 주당 2030원이다.

증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운용 중인 '퀄컴-컴퍼니케이모바일생태계상생펀드', '컴퍼니케이스타트업윈윈펀드', '컴퍼니케이문화-ICT융합펀드', '컴퍼니케이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5에이치비기술사업화벤처투자조합'과 'HB청년창업투자조합'을 통해 모비스가 발행한 30억원어치의 신주를 인수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이후 배정물량에 대해 1년간 보호예수도 결의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6월 7일 납입을 마치면 각각 모비스의 지분 7.66%, 4.59%를 보유하게 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미 지난 2015년에도 '컴퍼니케이스타트업윈윈펀드'를 통해 모비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원익투자파트너스·유큐아이파트너스와 함께 투자에 나섰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우선주에 투자했던 다른 벤처캐피탈과 달리 보통주 인수를 결정하며 모비스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모비스의 합병 상장 이후 회수를 통해 투자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이후 최근 신규 사업 추진에 기대를 걸고 또 다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3월 기업인수목적회사(하나금융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비스는 핵융합 발전로와 가속기 관련 정밀제어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가속기 및 핵융합 발전로 등 기초과학에 활용되는 거대 시설물을 표준화된 소프트웨어(EPICS)를 기반으로 초미세 단위로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한 모비스는 가속기 관련 극한 정밀 장비 등도 개발·생산하며 전문 장비 제조에서 솔루션 제공까지 지원할 수 있는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국제핵융합실험로기구(ITER)가 발주한 100억 원 규모의 중앙제어시스템, 중앙 인터락시스템, 전원장치 마스터 콘트롤시스템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TER가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제작하고 있는 핵융합 발전 설비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2030년 이후에 한국을 비롯해 7개국에 DEMO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비스는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 이후 기존 핵융합사업이외에도 머신러닝을 접목한 인공지능관련 신규 사업 추진에도 나서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CB 발행 역시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사전 자금 마련의 일환이다.

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핵융합 사업의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IT 및 소프트웨어 사업분야와 연계하는 머신 러닝 분야를 새로운 먹거리로 추진중"이라며 "회사가 개발해온 스마트팩토리 및 빌딩관리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아이'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기업 및 사업 분야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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