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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블록딜 성사…1.3조 확보 할인율 1.5%, 주당 거래가격 4만8800원…주관사 골드만삭스·JP모간

신민규 기자공개 2018-05-31 08:56:4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0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나선 삼성전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딜을 통해 총 1조3176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30일 장 종료 후 삼성전자 지분 2298만3552주에 대한 블록딜 수요예측을 개시했다. 같은날 삼성화재도 삼성전자 지분 401만6448주에 대한 블록딜에 돌입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이 선정됐다.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4만9500원에 최대 2.4%를 제시했다.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 밴드는 4만8300~4만9500원 수준이었다.

주문을 마감한 결과 할인율은 상단 근처인 1.5% 수준으로 결정됐다. 주당 거래가격은 4만8800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총 거래규모는 1조317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딜로 삼성생명의 잔여지분율은 7.92%로 떨어지게 된다. 삼성화재의 지분율도 1.38%로 낮아진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블록딜 목적에 대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 사전 해소 차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계획하고 있는 잔여 자사주 소각이 마무리 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보유 지분율은 최소 8.9%, 1.5%까지 올라가게 된다. 두 회사의 합산 지분율이 10%를 넘어서게 돼 금산법에 저촉된다. 금산법 24조는 금융회사는 비금융주력자의 지분을 10%이상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경쟁률이 약 10대 1 수준으로 해외 기관들이 대부분의 물량을 받아가서 국내 기관이 받아간 물량은 적었던 것으로 관측된다"며 "외국계 헤지펀드도 숏 커버링을 위해 받아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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