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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 '수지 선글라스' 스타비젼에 1375억 투자 오너 보유 구주 41% 인수…매출 581억·영업익 182억 수준

한희연 기자공개 2018-06-04 18:09:1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4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G파트너스가 스타비젼에 1375억 원을 투자한다. 스타비젼은 뷰티 콘택트렌즈와 패션 선글라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수지 선글라스'로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VIG파트너스는 4일 "스타비젼과 약 1375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금 중 1045억 원은 창업주인 박상진 대표이사가 보유한 100% 지분 중 41.8%를 인수하는데 쓰이며, 나머지 약 330억 원은 회사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데 쓰인다"고 밝혔다.

스타비젼은 박 대표가 2007년부터 운영하던 개인사업체를 2012년 법인 전환하면서 설립됐다. 사업 초기 온라인으로 뷰티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다, 2010년 뷰티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 오렌즈(O-LENS)의 1호점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4년에는 스칸디나비아 감성 디자인의 패션 선글라스 브랜드 카린(CARIN)을 런칭했다. 특히 연예인 수지(본명 배수지)를 카린의 광고 모델로 기용, '수지 선글라스'로 패션 선글라스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독일, 이태리, 그리스,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진행해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오렌즈는 현재 전국 280여 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팔리고 있다. 카린은 백화점, 면세점과 자체 매장 등 39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팔린다. 현재까지 두 사업부문 모두 국내시장에서만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난해 581억 원의 매출과 182억 원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창업주인 박 대표는 "스타비젼은 지난 5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뷰티 콘택트렌즈와 패션 선글라스 시장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며 "이제부터는 제품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 됐고, 과정을 함께 할 파트너를 찾던 중 VIG파트너스를 만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철민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스타비젼은 시력교정 기능만 있던 콘택트렌즈 제품에 뷰티 기능을 덧붙여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한 경험과,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자사의 선글라스 브랜드를 안착시킨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매우 독특한 회사"라며 "차세대 'K-패션', 'K-뷰티'를 이끌어갈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투자 이후 회사경영은 박상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기존 경영진과 VIG파트너스가 선임할 신임 전문인력들이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 집행은 7월 초 완료될 예정이며, 7000억 규모로 조성된 VIG 3호 펀드에서 자금이 투입된다. 이 건은 해당 펀드의 여섯 번째 투자건이다. 이번 거래는 EY한영회계법인이 인수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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