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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MBC부지개발, 6000억 PF 하반기 조성 서울시 건축심의 조건부 통과, 주택사업계획 승인 이후 본격 착수

이명관 기자공개 2018-06-08 11:47:5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7일 1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부지개발 사업자로 낙점된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MBC부지개발 PF 조성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은 이번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는 데로 PF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건축심의는 조건부로 통과했고, 주택사업계획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며 "예정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이르면 올해 연말께 PF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영 컨소시엄은 지난달 진행된 건축심의에서 향후 교통영향평가 등의 심의 결과를 반영하는 조건으로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층 개발 사업으로 한강 조망과 일조 등이 사업지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이다. 부지 바로 옆에는 최고 15층 규모의 수정아파트가 있고, 부지와 한강 사이에는 삼부아파트, 목화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신영 컨소시엄은 주변 경관을 고려해 부지를 종횡으로 각각 가로지르는 통경축(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 2곳을 조성하고, 4개 동을 나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층이 높은 건물은 북동쪽에 조성해 일대 일조 영향을 줄인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주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1만 7795㎡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4개동을 짓는다.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 30%의 비율로 개발한다

PF 규모는 전체 사업비 1조 2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절반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초기 토지 매입에 드는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MBC는 일부 토지만 매각해 대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오피스 건물을 대물로 받을 예정이다. 신영 컨소시엄은 오피스 건물에 대한 평가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토지비로 지급하면 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PF의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별도의 브릿지론을 통한 자금조달 없이 바로 본 PF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영 컨소시엄은 이날 MBC와 여의도 MBC 부지를 6010억원에 매매하는 내용을 담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주체는 신영 컨소가 최근 설립한 프로젝트 금융회사(PFV)인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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