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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IPO, 메이저 증권사 주관 경쟁 미술품 경매시장 재비상 예고…삼성증권·미래에셋·한투증권 등 PT 진행

양정우 기자공개 2018-06-15 13:34:45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술품 경매기업 케이옥션이 기업공개(IPO)에 나선 가운데 증권사의 주관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술품 경매 시장은 올해 회복세로 전환한 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의 상장주관사 자리에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메이저 증권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회사측은 금명 간 상장주관사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가 케이옥션의 상장주관사에 도전했다"며 "근래 들어 경매기업의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해 업황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소득 수준이 선진국에 근접할수록 미술품 경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옥션은 국내 대표 경매회사로 꼽히고 있다. 업계 1위 서울옥션과 함께 미술품 경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한국 근대와 현대 작품은 물론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다루고 있다. 메이저 경매(서울 연간 4회)를 비롯해 홍콩 경매(3~4회)와 온라인 경매, 기획 경매 등 다양한 방식의 경매를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된 동시에 국내 미술계엔 악재가 잇따랐다. 거장의 위작 의혹과 유명인의 대작 논란이 불거졌다. 케이옥션과 서울옥션 등 경매기업의 핵심 수익원은 수수료수입이다. 경매시장의 전체 볼륨이 축소되자 실적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술품 경매 시장은 지난해 들어 본격적인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미술 경매 낙찰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더비(런던)와 크리스티(뉴욕)에선 미술품 최고가가 경신되고 있다. 케이옥션의 경우 지난해 실적(매출액 151억원)이 다시 과거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케이옥션은 낙찰총액 1000억원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740억원 안팎)와 비교해 목표치를 35% 가량 높여 잡은 것이다. 케이옥션의 올해 첫 경매는 낙찰률이 86%(낙찰총액 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선 관계자는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지난 2016년을 전후해 잠시 주춤했지만 2000년 대 들어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업계 일선에선 시장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옥션은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내로 상장주관사를 확정한 후 본격적으로 IPO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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