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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STX엔진 잔금 납입 ‘눈앞’ 산업통상자원부 대주주 변경 승인…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 예정

진현우 기자공개 2018-06-21 08:31:2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8일 16: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X엔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유암코는 STX엔진 인수에 잔금납입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STX엔진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STX엔진은 군함에 탑재되는 특수엔진을 생산하는 방산 업체다. 방위사업법 제35조 3항은 방산업체의 경영권이 변경될 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한다. 이때 산업통상자원부는 방위사업청이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해 내놓은 의견을 참고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STX엔진의 경영권을 유암코가 가져가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 방위사업청에 해석을 요청했다. 방위사업청은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문제될 요소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관련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

현재 유암코는 STX엔진과 최종적으로 인수조건을 조율 중이다. 조만간 STX엔진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추천 인사를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STX엔진 사업 부문은 민수사업, 특수사업, 전자통신사업으로 분류된다. 이 중 특수사업은 육군 주력전차인 K1과 K-9 자주포, 해군의 함정에 탑재되는 방산용 특수엔진을 생산하는 분야다. 전자통신사업은 군함에 설치돼 운용되는 수중음향, 전파탐지, 전술통신 등의 장비를 생산한다. 특수사업과 전자통신사업은 STX엔진 작년 매출액(718억8200만원)의 약 45% 가량을 차지한다.

유암코는 작년 12월 STX엔진의 보통주 70.24%와 우선주 16.8%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 인수대금은 1852억원이다. 유암코는 지난 3월 ‘유암코 기업리바운스 제팔차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3300억원이다.

유암코가 1000억원을 충당했고, 증권사 인수금융을 사용해 1000억원을 채웠다. 나머지 1300억원은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유암코가 남겨놓은 펀딩 공간이다. 유암코는 자기자본으로 마련한 출자금(1000억원)은 향후 인수를 마친 뒤 기관투자자(LP)들에게 재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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