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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IPO 주관사, 한국증권 낙점 미술품 경매시장 재비상, 대형 IB 가세…국내 2위 사업자, 밸류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8-06-20 10:40:4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술품 경매기업 케이옥션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경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2위 사업자로 내년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최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IB를 대상으로 주관사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낙점했다.

케이옥션은 국내에서 서울옥션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서울옥션의 경우 2008년 당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아 1451억원 안팎의 몸값으로 상장시킨 바 있다. 서울옥션의 당시 순이익은 100억원 안팎을 보였다. 19일 기준 시가총액은 1243억원 수준이다.

케이옥션의 경우 실적 변동성이 다소 높다는 점에서 올해까지 실적을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2016년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 14% 줄어들어 각각 18억원, 15억원에 그쳤다. 2015년 당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2억원, 42억원을 기록한 이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같은 실적을 보이게 된 데에는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이 2016년을 전후로 침체된 영향이 컸다. 글로벌 시장 침체 상황에서 국내 미술계 거장의 위작 의혹과 유명인의 대작 논란까지 덮친 탓에 경매기업도 타격을 입었다.

관련 업계에선 올해를 분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궤도에 다시 진입하면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몸값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케이옥션은 낙찰총액 1000억원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740억원 안팎)와 비교해 목표치를 35% 가량 높여 잡은 것이다. 케이옥션의 올해 첫 경매는 낙찰률이 86%(낙찰총액 4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케이옥션은 2016년 당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케이옥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입했다. 당시 PEF가 경매업체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케이옥션의 최대주주는 티에이어드바이저유한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1.2%를 보유하고 있다. 티에이어드바이저유한회사는 국내 화랑계의 큰손인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의 장남 도현순 전무 등 오너일가 지분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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