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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운용, 리서치 기반 '멀티매니저' 도입 美 캐피탈그룹 벤치마크…매니저 담당 섹터 포트폴리오 구성 전권 부여

최은진 기자공개 2018-06-26 08:16:3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VIP자산운용이 애널리스트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선뵌다. 앞서 타임폴리오운용 등 다수의 운용사들이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운용은 첫 헤지펀드 운용에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최근 운용 전산 설비 등을 정비했다. 첫 헤지펀드 출시까지는 약 두어달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매니저 시스템이란 한 펀드를 여러명의 매니저가 동시에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각 매니저는 펀드의 일정 비중을 맡아 전권을 가지고 운용한다. 매니저 한 사람이 펀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 밖에 없다.

타임폴리오운용이나 DS·트러스톤멀티운용 등 여러 운용사들이 해당 전략을 벤치마크해 활용하고 있다.

VIP운용이 추구하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은 이들과는 다른 방식이다. 기존 운용사들은 각 매니저들이 섹터나 업종 등에 구애받지 않고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한 것과 다르게 VIP운용은 각 매니저에게 전담 섹터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매니저들은 각각 자신있는 담당 섹터를 맡고 이에 한해 종목을 추리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각자 맡은 섹터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전략이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캐피탈 그룹에서 활용하는 방식을 벤치마크 했다는 후문이다. 매니저 한 사람당 운용할 수 있는 비중은 펀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당한 규모로 유지할 방침이다.

VIP운용 관계자는 "애널리스트 기반의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데, 각각이 맡은 섹터에 전문성을 갖고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라며 "캐피탈그룹에서 활용하는 전략을 벤치마크 한 것으로, 각각의 개별 전문성이 모여 거대한 전체가 된다는 전제 하에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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