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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6000억원에 인수 마무리 김소희 전 대표·오미령 부사장 최대 5년간 잔류

박시은 기자공개 2018-06-25 09:30:4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레알의 스타일난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분 100%에 대한 거래가는 약 60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스타일난다 운영사 '난다'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승인을 취득하고 잔금납입을 마쳤다.

인수가는 6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로레알은 난다 지분 70%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었지만 100%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하면서 거래가도 조정됐다.

로레알은 난다와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의 독창성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난다를 운영하는 사업부를 별도로 신설, 로레알코리아 내 기존 4개 사업부와 차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난다의 신임 대표에는 로레알의 신지은 제너럴 매니저가 선임됐다. 신 대표는 14년 전 로레알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로레알 인도네시아에서 시판사업부문 제너럴 매니저로 근무했다.

난다의 설립자인 김소희 전 대표는 의류사업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회사에 남게 됐다. 김 전 대표의 이모인 오미령 부사장 역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신 대표를 돕게 된다.

김 전 대표는 지분 100% 매각을 결정한 후 회사를 떠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로레알이 이를 강하게 만류했다. 협상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 오 부사장은 로레알에 피인수 후에도 최대 5년간 회사에 잔류하기로 약정했다.

인수 후에도 기존 오너를 그대로 회사에 존속시키려 한 것은 매끄러운 통합과정(PMI)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추후 실적 등에 따라 김 전 대표와 우 부사장의 잔류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2004년 의류 사업으로 출발한 난다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메이크업 브랜드 3CE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는다. 영업이익의 경우 더욱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난다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도 진출해 있다.

이번 거래의 매각 측 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UBS, 삼일회계법인이 맡았으며, 인수 측은 법무법인 율촌과 BNP파리바, EY한영이 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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