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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부산롯데호텔, 잇따라 장기 CP 발행 [Weekly Brief]에쓰오일·휴비스, 금주 회사채 수요예측 실시

민경문 기자공개 2018-06-26 15:47:5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0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커머셜과 부산롯데호텔이 연이어 장기 기업어음(CP)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부산롯데호텔의 경우 증권신고서를 내고 장기 CP를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쓰오일(AA+)과 휴비스(A-)는 이번 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은 오는 29일 1100억원 규모 CP를 발행한다. 만기를 1.5년, 2년으로 나눠 각각 600억원, 500억원씩 조달한다. 할인율은 1.5년물 2.281%, 2년물 2.404%로 책정됐다. CP 신용등급은 'A1'이다.

올해 들어 첫 장기 CP다. 일괄신고채, 금융기관 차입 위주인 조달 창구를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BNK투자증권과 부국증권이 각각 800억원과 300억원어치의 CP를 인수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운영비 충당을 위해 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커머셜의 공모 CP는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작년 7월에 만기 4년짜리 1000억원 어치를 할인율 2.355%에 발행했다. 부국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고, KTB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후 11월엔 두 차례에 걸쳐 3년물 2100억원, 2년물 2000억원 어치를 조달했다.

부산롯데호텔도 장기 CP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내달 2일 1421억원 규모의 장기 CP 청약이 예정돼 있다. 만기는 2020년 7월 2일까지다. 할인율은 2.6%가 적용됐으며 신용등급은 A1이다. 회사 측은 차환 발행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나섰다.

부산롯데호텔의 25일 기준 CP 잔량은 1950억원 정도다. 하지만 증권신고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발행한 CP의 만기는 모두 365일 이하였다. 증권신고서 제출은 만기 1년 이상의 CP 발행을 원하는 기업에만 적용된다. 다만 공모 회사채처럼 수요예측 절차를 밟진 않는다.

휴비스의 경우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오는 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16년 2년물 회사채 흥행에 실패한 후 첫 공모채다. AJ렌터카·SK건설 ·현대건설기계 등 최근 공모 시장을 찾은 A-등급 기업들이 오버부킹을 이어가고 있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쓰오일도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수요예측일은 25일이다. 3년과 5년 만기로 각각 1000억원을, 7년 만기로 5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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