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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최대주주 지분율 희석 이슈 '해소' 150억 규모 EB 교환권 주가하락에 미행사

이윤재 기자공개 2018-06-26 12:49: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그룹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이수앱지스의 최대주주 지분율 희석 이슈가 모두 해소됐다. 지분율 희석 요인으로 꼽혔던 교환사채(EB)는 주가가 미달하면서 교환청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최대주주인 이수화학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행사해 30%대 지분율을 구축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최근 EB 교환청구기간이 만료됐다. 해당 EB는 이수화학이 지난 2014년 발행했다. 자금 조달을 하면서 자회사인 이수앱지스 보통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EB를 택했다.

그간 이수앱지스는 최대주주 지분율 희석 문제가 따라 다녔다. 이수화학이 150억원 규모 EB, 이수앱지스가 200억원 규모 BW 등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전량 보통주로 전환시에는 이수화학 지분율이 대거 희석될 여지가 있었다. 더구나 지난해 이수앱지스가 28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지분율 문제가 대두됐다.

상황이 이렇자 이수화학은 이수앱지스 지분율 희석 최소화에 나섰다. 유상증자에서 이수화학은 약 100억원을 투입해 배정받은 물량의 50%를 소화했다. 지난달에는 이수앱지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 35억원어치에 대한 신주인수권 전량을 행사했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이수화학의 이수앱지스 지분율은 30.4%에서 31.9%로 1.5%p 증가했다.

지분율 희석 최대 요인으로 꼽혔던 EB는 주가 미달로 교환권이 행사되지 않았다. 이수화학은 2014년 '산은-KoFC 제1호 녹색인증 사모증권투자신탁'을 상대로 150억원어치 EB를 발행했다. EB 교환가액은 최초 주당 1만 4700원이었지만 지난해 유상증자로 인해 1만 3844원으로 조정됐다. 교환권 청구시 이수화학으로부터 108만 3501주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수앱지스 주가는 지난 4월 1만 5000원대 안팎이었지만 현재는 급락해 9000원대를 멤돌고 있다. 교환가액하고 차이가 커 사실상 투자자는 상환 외에는 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결과적으로 이수앱지스 최대주주인 이수화학은 30%가 넘는 지분율을 구축하게 됐다.

이수앱지스는 이수그룹내에서 손꼽히는 신성장동력이다. 이수화학으로서는 성장성 높은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해 사업 확장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룹 총수인 김상범 회장도 올해부터 이수앱지스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직접 경영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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