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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벤처투자 더 속도낸다 하반기 600억 집행, 연간목표 달성…인도네시아·베트남 투자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8-06-28 14:01: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의 명가'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속도를 붙여 올해 투자 목표(1000억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5개 기업에 약 400억원(투심위 승인 기준)을 집행했다.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투자를 늘려 투자금액을 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7일 "올해 목표 투자액을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부지런히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며 "그 동안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줬던 시리즈 A 단계 투자와 4대 핵심섹터(sector) 투자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600억원 투자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대 핵심 섹터는 바이오·헬스케어, IT융합, 콘텐츠 미디어, B2C 소비재 등이다. 각 섹터별로 20%씩 투자금액을 배분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4년 동안 이 분야에서만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 투자수익은 원금배수기준 약 2.7배다. 4대 핵심섹터에 있는 초기기업에 투자한 후 성과가 있는 기업에 계속해서 자금을 넣는 팔로온(Follow-on) 전략으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LB인베스트먼트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아이큐어와 카카오게임즈 등의 성공적인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3번째 코스닥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툴젠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빅히트엔터네인먼트 역시 잭팟을 노리는 기대주다.

LB인베스트먼트는 하반기 해외 투자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중국 투자는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투자를 함께했던 파트너와 함께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호 대표는 "투자 규모는 커지지만 투자 기업수는 그렇게 많이 늘리지 않을 예정"이라며 "심사역이 투자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체 100개 이내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지역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 중국 투자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 투자 비중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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