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스톤, 글로벌 유니콘기업 발굴 육성에 주력 중국통 박규헌 대표 중심 강력한 맨파워 보유…4년간 6건 투자 성사
한희연 기자공개 2018-06-28 09:08:1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성장지원펀드의 루키 부문에 최종 선정된 세 운용사 중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는 다른 두 곳에 비해 긴 투자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신생 운용사지만 독특한 맨파워를 보유한 결과다.
|
박규헌 대표는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인 이네트를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시킨 장본인이다. 미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해 봤고, 중국에서 11년간 거주하면서 다수의 중국벤처기업의 나스닥 Pre-IPO투자를 성사시킨 글로벌 전문가다. 박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투자한 국내 중소, 중견기업이 해외진출 등을 통해 밸류업(Value-Up)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는 이번 성장지원펀드 지원시 이 부분을 많이 어필했다.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는 이번 성장지원펀드 출자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설정액 500억 원을 목표로 민간매칭을 시작할 예정이며 프로젝트투자를 병행, 대형 딜도 소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안경진 각자대표는 국내 최초의 바이아웃(Buy-out) PEF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MK전자의 등기이사로 직접 경영에 참여해 사업목표 설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 IRR 66.1%를 시현했다. 지금까지 총 7개 펀드(프로젝트펀드 6, 블라인드펀드1)를 운용했고, 모두에서 13.2~80.1%의 IRR을 달성했다. 안 대표는 국민은행, 동양증권, 골든힐투자자문, 코아에프지, INJ투자자문 등에서 20년 넘게 투자활동을 해 왔다.
대표펀드매니저인 손명철 상무는 지난 2016년 12월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에 조인했다. 직전에는 KTB프라이빗에퀴티에서 전진중공업/전진CSM 등에 투자했다. 이전에는 하나금융투자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약과 바이오를 담당했었다.
신생 운용사로는 드물게 안정적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한 것도 장점이다. 리스크관리본부장인 나연수 전무는 한라그룹 구조조정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PE가 인수한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스마트로, 인터컨스텍 등의 CFO를 역임했다.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는 지난해까지 총 6건의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업체 중 4개가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업이며, 1개의 헬스케어 기업 투자 등 신성장 산업 투자다. 올해 초에는 첫번째 투자회수를 하기도 했다. 전자금융결제전문회사인 세틀뱅크의 구주를 매각, IRR 약 55%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까지 누적 운용자산(AUM)은 955억 원이다.
올해는 블라인드펀드 결성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성장지원펀드 루키부문 외에도 노란우산공제회 출자사업 중 루키리그(100억 원) 선정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