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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우리사주 반대매매 재원 마련 방안은 실적 악화로 현금 고갈…유형자산 매각 등 유력

김일문 기자공개 2018-06-29 07:58:3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8일 13: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사 합병을 앞둔 SK플래닛은 우리사주조합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실적 악화로 결손금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유형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반대매매에 대한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플래닛은 지난 2016년 상반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주당 2만5642원, 총 280억원어치를 가져간 우리사주조합의 현재 지분율은 1.75% 가량이다. 이 가운데 서진우, 서성원 등 전임 SK플래닛 대표이사와 계열 임원 등을 제외한 일반직원들 거의 대부분은 이번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이 SK텔레콤 100% 자회사 SK테크엑스와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우리사주조합에 제시한 주식매수청구 가격은 4만7737원이며, 모든 직원이 행사에 나선다는 가정하에 필요한 돈은 약 40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SK플래닛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313억원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은행권 차입을 통해 결손 등을 메우고 남은 금액이다.

SK플래닛은 작년 적자로 인해 5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누적 결손 규모는 전년도 1220억원 에서 64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를 감안한 작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714억원에 달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국내 은행 세 곳을 통해 총 1000억원의 장단기 차입금을 조달(재무활동 현금흐름)해 영업활동에 따른 마이너스현금흐름을 충당했다.

SK플래닛은 올들어 해외 법인에 추가로 출자를 단행하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다. SK플래닛은 미국법인(SK플래닛아메리카)와 글로벌홀딩스에 운영자금 명목으로 각각 126억원과 163억원 증자를 결정했다. 이 돈은 올해 2분기부터 4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해당 법인에 흘러들어갈 예정이다.

재무 상황이 여의치 않은 SK플래닛이 당장 8월말까지 우리사주조합의 반대매매 청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형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원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에 대비해 부동산 유동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플래닛은 내달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9월1일 11번가와 SK플래닛으로 분할되고, 동시에 SK테크엑스와의 합병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출처: 감사보고서(괄호는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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