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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IPO 심사 지연…다섯달째 표류 바이오 높아진 문턱 실감…승인 불투명성 심화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05 08:41:4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 싸이토젠이 다섯 달째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내부 사정으로 예심을 철회한 전례가 있어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 싸이토젠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해 10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뒤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노렸다. 키움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상장예비심사는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통상적으로 심사결과는 상장예심 청구 후 45영업일 이내에 확정되지만 싸이토젠은 90영업일 가량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청구서와 첨부서류의 수정을 요구하면서 예심 결정을 미룰 수 있다. 싸이토젠 또한 예심 결정 연기 통보를 받았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추가적인 심사가 진행되자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위원회가 상장 조건을 완화한 상태인데도 심사가 장기화 되고 있어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며 "지금 당장 승인이 되더라도 7~8월이 IPO업계의 비수기로 불리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에 나서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지난 2015년에도 상장 예심을 청구한 바 있다. 당시 8개월 가까이 심사가 지연되자 이듬해 6월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

심사가 길어지는 사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바이오 기업들은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예심을 청구했던 올릭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거래소 예심을 시작했던 바이오솔루션 또한 지난달 심사를 승인 받았다.

싸이토젠은 혈액 속을 떠돌아다니며 암을 전이하는 CTC를 분리·검출 및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TC를 발견하고 분석하는 것은 암 예방을 위한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싸이토젠의 CTC 분석의 경우 반복적으로 조직을 채취할 필요가 없고 측정방식이 간편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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