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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내식發 경영 리스크]'신속·자책·소통' 박삼구 회장의 노련한 위기대응법"미안합니다" 여론악화에 긴급 기자간담회…비판·논란에 조목조목 직접 설명

임정수 기자공개 2018-07-05 08:24:1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4일 2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질문 계속 받으세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특유의 스타일대로 거침이 없었다. 다만 침울한 표정에 자책의 흔적이 역력했다. "미안합니다"를 연발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고 피해가진 않았다. "시간 관계상 질문을 두개만 더 받겠다"는 아시아나측 임원의 말을 막으며 "계속 질문하라"고 했다. 신중하면서도 솔직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였다. 노련미도 흘렀다.

박삼구 회장의 대국민 사과 긴급 기자간담회는 예상 외로 빨리 열렸다. 중국 출장 후 귀국하자마자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광화문 금호그룹 사옥 26층 임원 회의실에 입장한 박 회장은 여론의 질타 강도가 더 커지기 전에 수습하겠다는 의지가 커 보였다. 여론이 악화될만큼 악화된 뒤에 뒤 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가 더 큰 질타를 받은 대한항공 오너가의 뒤를 밟지 않겠다는 뜻이 반영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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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내식 대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박 회장은 중국 칭따오 연세 세브란스병원 착공식에 동문회장 자격으로 다녀오느라 간담회가 오히려 늦어졌다는 얘기로 입을 열었다.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에서 개최하는 금호그룹 주최 KLPGA 대회에 참석하려 했다는 세간의 얘기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만 10번 이상 '미안합니다' 또는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말을 연발했다. '노밀 사태' 피해 고객, 국민, 고생하는 직원, 기자 등 사과해야 할 대상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았다. 또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모든 게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며 일단 모든 잘못의 책임이 그룹 회장인 스스로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내식 공급 업체 교체 과정에서 준비가 미흡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가장 쟁점이 된 16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빌미로 기내식 공급 업체를 교체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박 회장은 "외환위기(IMF사태)때 불리한 조건으로 맺은 기내식 공급 계약이 만료돼 기업으로서 더 좋은 조건의 업체를 물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사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게이트고메가 기존 업체보다 지분율 등의 계약조건 면에서 훨씬 유리했다"고 강조했다. 오너 지배력 강화를 위한 갑질이라는 비판을 피해가려는 의도로 비춰진다.

특정 질문에서는 박 회장의 기지가 돋보였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존 기내식 공급 업체인 LSG 직원들을 그대로 데려와 훈련시켰지만 생산설비의 생소함 등으로 노밀 사태가 발생했다는 설명을 하자 박 회장은 윈윈(win-win)) 차원에서 LSG 직원들을 그대로 승계했다고 설명했다. LSG 직원 900명 중에 750명을 그대로 채용했는데 만약 신규 채용을 했다면 LSG 직원들은 실직을 해야만 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존 LSG 직원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점을 강조해 갑질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깔린 발언이었다.

딸인 박세진 금호리조트 상무에 대한 질문에서는 긴장하는 빛이 역력했다. 노련하게 여러 질문을 소화해 내던 박 회장은 기내식 사태와 오너 갑질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경영 경험이 전무한 딸이 금호리조트 상무가 된 데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답변을 고민하는 듯 두 손을 모으고 양 검지로 코를 잡는 자세를 취했다. 다소 뜸을 들이던 박 회장은 여성의 사회 참여론을 들며 규모가 작은 금호리조트에서 사회 경험을 시키기 위해 딸을 경영에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지탄을 받는다던지 그룹 내에서 인정을 못받는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오늘 기내식 노밀이 2건으로 줄었다"면서 "점차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니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기자간담회 끝을 맺었다.

다음은 박삼구 회장 기자감단회 전문

<박삼구 회장 모두 발언>

기자 여러분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7월 1일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이 칭다오 개설하는데 다녀왔다.

먼저 그동안에 국민 여러분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먼저 고 윤주석 대표께서 불행한 일을 당하시게 돼서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유족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7월 2일날 오전에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만 아까 말씀드린대로 공식 행사에 갔다가 귀국을 했다. 이점을 들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우리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서 승객 여러분들께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그 동안에 사랑해 주셨던 국민과 승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을 대표해서 제가 사과를 드린다.

7월 1일부터 많은 편수의 음식과 물을 실지 못해 불편을 끼친 승객들과 기내식 때문에 지연 출발해서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 손님들께 죄송하다. 음식을 제공하지 못해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또 한가지는 미리 준비를 못하고 예측을 하지 못한 점 때문에 직원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다. 공항서비스는 물론이고 여러 직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대해 회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임직원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교체 과정에서 준비가 미흡했고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Q. 지난 15년동안 관계를 맺어왔던 LSG랑 계약을 왜 끊었나.

- LSG는 루프트한자 자회사인 케이터링 회사다. 2003년 IMF 극복하기 위해서 아시아나 케이터링 사업부를 매각하고 LSG와 합자로 설립했다. 8대 2의 지분율로. IMF 극복하는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서 지분율이 낮게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5년 단위로 계약을 하되 두번식 연장한다고 계약이 돼 있다. 2003년부터 두 번의 연장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우리가 갖고 있었다. 15년동안 종결하는 것으로 합의가 돼 있다. 파트너였지만 서로 약간의 의견 차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5년 단위로 연장해서 만료되는 시점이 올해 6월말이다. 더 나은 파트너를 구하는 것은 비즈니스로 당연한 것이다. LSG코리아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게이트고메랑 케이터링 계약을 했다. 특히 지분율이 당시 20% 밖에 안 갖고 있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 아시다시피 51% 이상이면 다수가 되고 66% 이상이면 특별 결의권이 있다. 20% 밖에 안 돼 경영에 참여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LSG와의 계약에서 독점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원가 공개하기로 합의서에 돼 있었다. 원가 공개를 해 주지 않아서 수차례 요청했고 합의가 되지 않아서 다른 곳을 물색했다. 게이트고메 조건이 좋았다. 경영 참여, 원가 공개, 지분율, 케이터링 품질 등 아시아나항공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계약했다. 게이트고메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출자 자금을 무상으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6월말에 공사를 완료하려고 했다. 아쉽게도 3월에 화재가 나서 준비 기간이 늦춰졌다. LSG와 협상을 해서 계약을 연장하면서까지 해보려고 했으나 연장이 잘 안돼서 6월말로 종료됐다. 새로운 케이터로 요청을 했지만 잘 협의가 안 됐다. 경쟁사한테 부탁을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샤프트도앤코 등 기타 협력사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예측을 잘 못한 것이 저희의 큰 실수다. 그 점에 대해서 정말 반성한다.

- 1600억 투자와는 상관이 없다. 하이난그룹과 별도의 전략적 파트너로 계약한 것이다. 하이난 그룹은 하이난에 있는 큰 그룹이다. 힐튼체인을 갖고 있고, 게이트고메라는 케이터링, 개발도 많이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전략적 파트너로서 해서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계약 조건이 유리했고 장기적인 하이난그룹과의 여러가지 신규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했다.

Q 불공정 거래 계약서가 있다는 의혹도 있다. 갑잘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어떠헥 생각하나

- 계약 여부를 떠나서 불행한 일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에 도의적으로나 책임을 져야 한다. 샤프도앤코와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을 했고 샤프트도앤코가 협력사와 계약을 한 것이지만 우리가 직접 계약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 2차 협력사이지만 그런 사태가 왔다는 것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앞으로도 협력회사 육성에 관해서는 협력해 나가겠다.

Q. 기내식 파문에도 불구하고 출국하실 때 밀이 정상적으로 제공됐다는 지적이 있다.

- 7월 1일에 청도에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착공식이 있었다. 중국 기업이 투자를 하고 세브란스 병원이 운영하는 착공식이었다. 총동문회장으로서 참석했다. 중국 연고자들과 미팅을 하고 2일날 행사를 하고 3일에 귀국했다. 모든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미리 나간 플라이트도 있고 간편한 밀로 나긴 플라이트가 있다. 의도한 바 아니다.

Q. 기내식 발생 사태 발생 이유. 바우처 지급했는데 기내식 승무원에 따르면 법규를 어기면서 기내 물품을 팔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잘못된 관행 등에 대해 조사해 봤나

- 아시아나항공이 급히 결정을 하다보니 쿠폰을 주고 한 것 같다. 밀 서비스가 없고 하다 보니까 쿠폰을 줬다던지 하는 사태가가 있었을 것이고 엄청나게 승무원들이 고초를 겪었을 것이다. 경영진 모두가 책임을 깊이 느끼고 있다. 밀 서비스가 되도록 해야 된다. 오늘 두 편이 노 밀로 갔다. 내일부터 노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수천 사장>

- 앞서 1일차에 나가는 비행기편이 밀이 제공됐는데 나머지 운항편은 그러지 못했다는 점 말씀하셨는데 보통 기내식 차질은 10시 이후에 발생한다. 10시 이전 플라이트 경우에는 노밀 사례가 없었다. 전체 기내식 관련 오퍼레이션 중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어떻게 빨리 정상화할 것인지다. 노밀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기내식으로 인한 지연 사례는 오늘 2건 정도다. 오퍼레이션 안정화되고 있다. 내일 이후에는 기내식 관련 비정상 상황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을 기하겠다.

Q 회사에서 특별한 대책이나 메뉴얼이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개선책은 없는가

- 케이터링 서비스 본부가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갑자기 한꺼번에 많은 일이 있어서 미리 예측을 못한 점 사과드린다. 정말 직원들이 많은 고통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고객들로부터 많은 질책을 받았을 것이고 항의도 받았을 것이다. 회장으로서 정말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갑질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제가 아름다운 기업을 하겠다고 할 때 지탄을 받지 않는 기업을 하겠다고 했다. 지탄은 손가락질 받는게 지탄이다. 지탄받지 않고 싶었는데 저희들 부족한 소치로 사회적 지탄을 받게 돼 부끄럽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제가 사과를 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고객이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Q. 식중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어제도 사장께 신신 당부를 하고 사장도 직원들에 당부했다. 식중독에 대해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 공장 케파가 적지만 아웃소싱을 많이 하고 있다. 대부분이 LSG코리아 협력회사다. 이번에 고인이 된 하청업체도 LSG코리아 협력사에 있다가 넘어왔다. 계약상 6월 말까지는 다른 케이터를 쓸 수도 없고 다른 업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미리 준비를 할 수 없었다. 7월부터 케이터링 사업을 했고 준비를 하다 보니까 차질이 발생했다. 미리 준비를 잘 했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평창 올림픽때 엄청난 케이터링이 필요했다. FNB 팀장이 아시아나항공 팀장이 식음료 담당 팀장을 했다. 그래도 해 냈다. 준비를 잘 했으면 충분히 했을텐데 준비를 못해서 사태가 왔다. 외부에서도 얼마든지 준비했으면 할 수 있었을텐데 죄송하다.

Q. 여전히 1600억원이 필요했던 것은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이었다. 금호 재건을 위해 아시아나가 동원됐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

-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한 것 같아 안타깝다. 한 가지 이해를 해 주셔야 할 것은 게이트코리아와 계약을 하면서 아시아나항공에 손실을 끼쳤다면 문제가 된다. LSG코리아와 게이트고메와의 계약을 비교하면 게이트와의 계약이 훨씬 유리하다. 2003년 당시에는 IMF라 엄청나게 불리한 조건에서 계약했다. 현재는 그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전략적인 파트너로 케이터링과 전혀 관계없이 우리 그룹과 하이난그룹과 먼 장례를 보고 한국이나 중국에서 사업을 보고 계약을 했다. 그 점만은 오해를 안 해 줬으면 한다.

Q. 1일날 따님 박세진 상무가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상무로 경영에 참여한다고 나왔다. 이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아들 하나 있고 딸이 하나 있다. 박세진 상무 딸이 있죠. 78년생이니까 만 40이 넘었다. 예전에는 여성들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 진출을 해야 하고 기업에도 필요하다. 제 형제들과 있을 때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제한을 했다. 하지만 그룹이 갈라지고 하면서 제 여식입니다만 나이도 들었고 사회생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 생활도 시키고 하기 위해서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봐서 7월 1일자로 가르치려고 한다. 금호리조트는 그룹으로 보면 적은 회사다. 거기서 사회 공부, 기업 공부도 하는게 좋지 않겠냐 생각했다. 우리 아들이나 딸이나 지탄받는 일을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아빠로서 회장으로서 나름대로 철학을 갖고 있다. 제 딸이지만 만약 부족하고 지탄을 받는다던지 그룹 내에서 인정을 못받는다면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가 전공도 그 분야를 했고 학교도 미국으로 안 가고 일본으로 갔다. 전통적인 문화를 좋아해서다. 앞으로 리조트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 조그만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보려고 한다. 여러분들이 예쁘게 봐 줬으면 한다.

Q. 샤프도앤코의 1일 생산 케파는 되는데 경험은 3000인분 밖에 없어서 예견된 사고 아니었냐는 우려가 있엇다.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

- 물론 미리 예측을 잘 했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다. 변명할 생각이 없다. 그 중에 하나가 왕복 밀이니가 일부를 외국에서 가져올 수도 있다. 샤프도앤코도 있었고 대한항공에서 도와주면 해결할 수 있었다. 죄송스럽게도 협조를 받지 못했다. 항공 사업을 하지만 서로 협력할 때 협력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런 준비를 못했던 것은 잘못이다. 어쨌든 입이 열개라도 할말은 없다. 다만 잘 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평창올림픽 위원장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위로차 식사를 대접했다. FNB 팀장이 너무 잘해줬고 IOC 위원들도 케이터링 해 내는 것 보고 굉장히 칭찬했다. 우리도 잘 준비했으면 이런 사태가 안 생겼을텐데 모든 책임은 회장인 나와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사태에 대한 잘못이 경영진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주 직원들 집회가 예정돼 있는데 직원들 달랠 계획이 있는지.

- 우리 직원들이 그런 얘기를 할 여건이 됐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책임져야 할 일이 있고 두고두고 책임져야 할 일도 있다.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고객, 직원들에게 미인하다.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김수천 사장)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저희가 국내 케이터링을 생산하는 업체가 4개 있다. 대한항공, LSG, 도앤코, CSP 등 4개 업체가 있다. LSG는 게속해서 할 수 없는 여건이었고 대한항공은 다른 사정으로 인해서 요청했는데도 안 됐다. 도앤코와 CSP를 과도기적인 업체로 선정했다. 그동안 생산 실적은 많지 않지만 게이트고메처럼 탑5 안에 들어가는 세계 유수의 케이터링 업체다.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한국에 생산 공장이 있어서서 선정했다. CSP는 LCC와 승무원 밀을 제공하는 기내식 전문 업체가 있다. 이 회사들의 생산시설. 물류 측면 포함 성수기 기준 3만식을 커버할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준비가 미흡했다. 도앤코 생산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종사자 750여명이 된다. 대부분이 LSG에서 생산이 종사해 왔던 인력이다. 7월 1일부터 생산을 개시해 하루 사이에 양 케이터링 업체로부터 생산이 전환되는 어려운 시기였다. 시뮬레이션도 하고 대비를 했지만 새로운 생산시스템에 적응하기에는 훈련 등이 미흡했다. LSG 직원들에 대한 순차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2만3000식 정도 생산하고 있지만 7월말에는 3만식까지 생산하게 된다. 7월말이나 성수기인 8월초까지 성수기에도 확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생산과 공정들 철저하게 추진해서 다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박삼구 회장> LSG 직원 900명 중에 750명 정도가 우리 케이터링으로 넘어왔다. 신규 채용을 했다면 LSG 직원들은 실직을 해야만 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다. 경험 있는 사람도 쓰고 LSG 사람들의 잡을 보장해 주는 게 윈윈이 될 것이라가 생각했다.

Q. 대한항공 사태를 보면 익명 카카오톡이 개선될 이후 실시간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익명 카카오톡 방을 개설했다. 대한항공 사태처럼 흘러갈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 나쁘다는 것보다도 우리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회사의 책임이다. 대화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겠지만 나오는 문제점에 대해 책임져야 하고 소통해야 할 점은 소통해야 한다고 본다. 직원들의 애로 상황이나 불만 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Q LSG가 공정위에 사업자 교체건을 제소했다. 어떻게 될 것 같나

- 공정위가 알아서 잘 판단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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