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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 소셜데이팅 서비스 업체 인수한다 '비앤케이랩' 지분 100% 양수 계약, 110억 거래

권일운 기자공개 2018-07-11 13:07: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0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어랩스가 소셜 데이팅 서비스 회사 비앤케이랩(BNKLAB)을 인수한다. 마케팅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케어랩스는 지난 9일 비앤케이랩의 지분 100%를 11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거래 상대방은 비앤케이랩의 이태훈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자와 임직원, 엔젤투자자 등이다. 총 11명(법인 포함)으로 구성된 비앤케이랩 주주 가운데 일부는 케어랩스에 재직 중이다.

케어랩스는 비앤케이랩 인수 대금 110억원 가운데 절반을 현금으로, 나머지 55억원을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지급하기로 했다. 일부 주주의 경우 현금만, 일부 주주의 경우 현금과 전환사채를 최대 1대 4의 비율로 나눠받기로 했다.

비앤케이랩은 2016년 설립된 3년차 스타트업이다. 소개팅 서비스를 일컫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리싱(유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5000만원이며 단 한 차례도 벤처캐피탈 등 외부의 투자는 유치한 사례가 없다.

설립 첫 해에는 30억원의 매출액에 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8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늘어났다. 덕분에 납입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이익잉여금을 포함한 자기자본을 13억원 쌓아뒀다.

비앤케이랩은 국내 소셜 데이팅 서비스 회사 가운데 사용자수 등의 측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내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제각각 다른 기능을 보유한 다수의 앱을 직접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수를 늘리는 전략이 주효했다. 매출액이나 이익률 등의 지표도 업계 최 상위권에 속한다.

O2O(Online to Offline) 기업 가운데 직상장에 성공한 1호 기업인 케어랩스는 마케팅 채널 확대 차원에서 비앤케이랩을 인수했다. 케어랩스가 최근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미용 플랫폼 바비톡과 비앤케이랩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 간에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케어랩스의 바비톡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배인환씨는 비앤케이랩의 최대주주이기도 했다. 비앤케이랩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던 배씨는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26억4000만원에 달하는 현금과 케어랩스 잠재 지분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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