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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대체투자 큰손으로 총 자산 8.4조 PE부문 공격 행보, VC 운용사 선정 등 검토

박시은 기자공개 2018-07-16 17:52:0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상공인 노후자금을 굴리는 노란우산공제가 대체투자 영역에서 착실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 1~2년 새 사모투자(PE) 부문의 공격적 행보가 눈에 띈다. 올해엔 두 번째 출자사업을 진행 중이다. 2주 내에 노란우산공제 자금 총 1500억원을 위탁운용할 PE 하우스들이 선정될 전망이다.

13일 현재 가입자가 103만명에 이르는 노란우산공제는 총 8조4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기관계 큰 손이다. 이 중 1조원 남짓을 올해 부동산과 인프라, 인수금융(Loan)을 포함한 대체투자 분야에 배정한다는 목표다. 작년 대비 4000억원 넘게 늘어난 금액이다. 다만 아직 대체투자가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밖에 안된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이 전체의 약 30%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은 작은 편이다.

국내 다른 연기금·공제회들에 비해 아직 신생인 노란우산공제는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위한 뷰티 콘테스트도 지난해 처음 해봤다. 대체투자팀이 생긴 것은 2016년 1월로 이제 2년 반 됐다. PE 등 대체투자에 활용할 자금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주목하는 투자처는 선진국 및 아시아지역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사모부채펀드(PDF) 등 다양하다. 리스크가 낮아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이 예상되는 분야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굴릴 자금이 커질수록 출자를 늘리면서 대체투자 시장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작년에 이어 올 6월에도 PE에 출자하기 위한 위탁운용사 공모에 착수했다. 이번에 역량을 갖췄지만 레코드가 없어 자금 운용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신예들을 초청할 목적으로 일반리그와 더불어 '루키리그'도 도입했다. 이젠 중소·중견 운용사(GP)들에게 매년 관심 받는 출자자(LP)가 됐다. 2018년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모집에 국내 PE 총 13곳이 지원한 게 이를 증명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이미 이들 중 적격 예비후보군(숏리스트)를 추린 상태다. 현재 구술심사(PT)와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는 단계로 2주 후 최종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작년엔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아주IB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가 GP로 낙점, 각각 200억~300억원을 출자 받았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해 높은 채권 포트폴리오 비중에 힘입어 3.8%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체 자산 중 60%를 웃도는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 총계는 7조3113억원. 이 중 채권은 64.37%, 주식 관련 자산은 19.88%, 대체투자는 8.68%, 단기자금은 7.08%였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5.67%를 달성했다.

노란우산공제의 대체투자는 실물형인 부동산·인프라, 기업형인 Loan 투자, PE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에 대한 투자 비중을 올해 12%까지 늘릴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실물형은 국내외 부동산 대출 및 에쿼티 투자, 기업형은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에 대한 론, 트랙레코드(운용실적)가 검정된 운용사들의 대출형 펀드에 출자하는 형태다.

해외채권 재간접펀드 투자도 약 1200억원 규모로 올해 처음 시작한다. 글로벌 선진국에 80% 이상 투자해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엔 작년처럼 벤처캐피탈(VC) 부문의 위탁운용사도 선정해 펀드 출자금을 맡긴다. 올해 대체 파트 목표수익률은 4.6%다. 금액으로는 약 42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노란우산공제는 비영리특별법인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감독한다. 가입 대상은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소기업, 소상공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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