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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신약개발' 대규모 실탄 쌓는다 150억 전환사채 발행 추진, 체외진단 분야 확대 등 투입

김세연 기자공개 2018-07-18 12:51: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7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기업 우리기술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항체 신약 개발과 체외진단 솔루션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은 최근 최대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위해 몇몇 투자자와 접촉 중이다. 조달 자금 중 1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나머지 50억원은 운영자금 용도로 예정됐다.

아직 CB 인수기관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이 각각 3, 5%로 최근 발행시장 대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증자 성공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콜옵션 비율이 20% 수준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벤처기업 메자닌 시장 콜옵션 비율이 30~50%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이 제시된 것이다. 주가 추이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건은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기술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항체 신약개발과 체외진단 솔루션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것이다.

1993년 설립된 우리기술은 제어계측 전문회사로서 전기 및 제어 반자동 등의 사업을 해 왔다. 약 25년간 산업용계측제어분야 시스템 사업을 수행해온 우리기술은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기술인 주제어설비(MMIS)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원전 핵심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평가돼 왔다. 우리기술의 최상위 MMIS 기술은 원전 뿐 아니라 철도, 방산 등 다차원 확장이 가능하다.

우리기술은 신규 전략사업으로 택한 바이오·융합 분야에서도 역량을 보이고 있다. 올해초에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의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항체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기술은 내년 초 전임상을 마치고 1상초기까지 개발을 독자 진행한후 라이선스 아웃에 나선다는 목표다.

황반변성 치료제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중인 우리기술은 체외진단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2015년 11월 바이오벤처 MD헬스케어(MDH)와 체외진단 의료기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몸속 미생물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패혈증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지난해 MDH에 대한 지분투자(5%)에 이어 지난 6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며 안정적인 동반자 관계를 마련했다.

한편 우리기술 관계자는 "투지 유치를 검토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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