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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에셋, 두바이 유보라 타워 대출펀드 청산 공제회·은행·보험사 등 6개 기관 대출금 회수…"매각 9월 내 마무리"

이효범 기자공개 2018-07-23 10:30:1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0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유보라 타워' 업무동에 대출을 실행한 펀드를 청산했다. 올 초부터 빌딩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대출금을 우선적으로 상환 받았다. 이로써 이 펀드에 투자했던 공제회·은행·보험사 등 6개 기관투자가들은 십년 가까이 묶여 있었던 대출금을 회수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운용해왔던 '마이다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1호'를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빌딩에 담보대출을 실시했다.

지난 2010년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대략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펀드 투자자는 국내 기관인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KDB생명, 현대해상 등이다. 이 투자자들은 업무동에 지분 투자한 '마이다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의 수익자이기도 하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1호(에쿼티) 펀드'와 '1-1호(대출) 펀드'를 통해 두바이 유보라타워 업무동에 투자했다. 1-1호 펀드 청산으로 운용 중인 부동산펀드 수는 작년말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순자산도 3039억원에서 1161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 9조6454억원 가운데 부동산펀드 순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그쳤다.

두바이 유보라타워는 반도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아 완공한 건물로 주목받았다. 국내 건설사가 중동에서 진행하는 첫 개발사업이었기 때문이다. 2011년 완공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7층의 높이의 업무용빌딩과 16층 규모의 주거건물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 당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대출과 지분투자로 업무동을 선매입했다.

그러다 올해 펀드 만기를 앞두고 업무동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주관사인 영국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를 통해 해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거래를 진행 중이다. 빌딩 매각 가격은 3000억원 안팎에서 거론된다. 이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2개 부동산펀드의 순자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사운용은 오는 9월 펀드 만기 전에 빌딩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올 상반기 안에 매각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지연된 상태다. 대출펀드를 청산한 가운데 남은 부동산펀드의 투자금을 계획대로 회수하면 십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투자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매각을 완료하기에 앞서 대출금을 먼저 상환받아 펀드를 청산한 것"이라며 "부동산 에쿼티에 투자한 펀드 만기가 오는 9월에 도래하는데 이전에 유보라타워 업무동 건물 매각을 완료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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