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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하역사업 시작점 '인천항' 시대 종료 인천항3부두운영㈜ 해산…지분 100%,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집중

고설봉 기자공개 2018-07-26 08:31:3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5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인천항 물류거점을 송도에 위치한 인천신항으로 완전히 옮겼다. 그동안 인천항에서 하역사업을 담당하던 관계회사인 인천항3부두운영㈜를 청산하며 본격적인 인천신항 시대를 열었다.

25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그동안 인천항에서 영위하던 사역사업 등을 완전히 인천신항으로 옮겼다.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천항3부두운영㈜의 해산을 결의했다. 앞서 주력으로 활용했던 인천항4부두 운영사인 한진인천북항운영㈜ 청산의 후속작업이다.

한진은 인천항3부두운영㈜의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지분 64%는 세방과 동부익스프레스 등이 나눠 가지고 있었다. 앞서 청산한 한진인천북항운영㈜는 한진이 지분 66.7%를 보유하고 있었다.

인천항4부두에 이어 3부두 운영사까지 청산을 완료하면서 한진은 인천항에서의 모든 하역사업을 사실상 종료했다.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항은 한진의 하역사업의 시작점이다. 한진은 1966년 인천항 하역면허 취득으로 하역사업을 개시한 이래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의 민자부두를 건설해 운영했다.

그러나 2014년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공사가 부두간 과당경쟁 완화 및 인력·장비 운영 효율화를 위해 부두별로 부두운영사(TOC) 통합이 이뤄졌다. 1부두부터∼8까지 10개 운영사가 존재했지만 통폐합 절차를 밟았다.

이후 한진은 인천항을 떠나 2016년 3월 인천신항으로 물류거점을 옮겼다. 대중국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운영법인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설립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인천항 하역물량을 줄였다.

한진 각 사업부문별 실적

현재 한진은 부산항을 비롯한 인천, 평택, 포항, 광양, 울산, 마산, 제주, 보령, 신보령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 하역설비 및 중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컨테이너와 벌크, 자동차, 특수중량물 등 수출입화물 및 국내 운송 물량의 항만하역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역사업은 한진의 연간 매출의 20.5%를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부문이다. 지난해 한진은 하역사업에서 매출 371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36%를 기록, 전체 7개 사업부문 중 가장 높았다.

올 1분기에도 하역부분은 매출 89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했다. 매출비중은 19.9%로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6.49%를 기록하며 지난해 평균보다 높았다.

한진 관계자는 "7월부로 인천항 일반부두 업무는 모두 이관됐고, 현재는 2016년 3월 개장한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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