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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N, 로보업체 최초 코스닥 상장 추진 IBK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BW 30억 발행, 기업가치 300억 평가

이충희 기자공개 2018-07-27 14:16:4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5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CN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SBCN은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총 30억원 어치 발행하고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BCN은 최근 IBK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IBK투자증권과 SBCN은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는 방안, 스팩(SPAC) 합병, 직상장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기업 공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관사 계약 체결과 함께 BW를 30억원 어치 발행, 여러 기관들로부터 투자금도 유치했다. 만기 5년짜리로 발행된 이번 BW는 1년 뒤부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구조가 짜여졌다. 표면이자는 0%, 만기이자는 3%가 적용됐다.

BW 인수에는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IBK투자증권과 IBK캐피탈이 출자한 'IBK금융그룹창업기업일자리창출투자조합'이 10억원을 투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 고유자산으로 10억원, 브레인자산운용 사모펀드 5억원, 소명인베스트먼트 5억원 등 투자했다. 총 기업가치는 300억원을 책정받았다.

SBCN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금융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코스콤이 진행했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17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사업 보폭을 넓혀오고 있었다.

SBCN은 이렇게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지난달엔 파봇투자자문 지분 일부를 사들여 투자일임업 시장에 간접 진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감독 당국에 유사자문업 등록하고 인공지능(AI) 종목추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SBCN과 주관사 측은 아직 회사가 실적 흑자를 달성하지 못한 만큼 상장 일정을 무리하게 당겨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일정이 구체화 되면 또다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SBCN이 증시 입성에 성공하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에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SBCN 관계자는 "올해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으로 여러 사업도 추진하면서 연내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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